"더 치열해지는 경쟁 속 우호적 투자 및 통상환경 조성"
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95% 이상(95%)에 달한 가운데 서울 용산 전자랜드 가전 매장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방송이 방영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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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은 제47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경제 회복을 위한 한·미 양국의 협력 관계 강화를 기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승리를 선언했다. 이에 국내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지속 번영을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통상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최근 한국 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고용창출과 산업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해 양국 간 더 큰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했다. 이를 위해 민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대한상의는 "한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아울러 정부의 산업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축하 서한을 보냈다.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양국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오랜 파트너쉽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로 출범하는 행정부에서도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돼 온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고 활발한 투자로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한다"며 "경영계도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의 장을 확대·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변화를 통한 미국 재도약의 길을 제시한 것에 대한 미국민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철통과 같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토대 아래 양국 경제협력도 확대⋅발전시키길 바란다"며 "특히 양국 경제 관계의 핵심 축인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와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 및 통상환경을 조성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경협은 새로운 변화 속 한국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봤다. 한경협은 "전 세계적 국가산업정책과 보호주의 통상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같은 제조업 및 수출 중심 국가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새로운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기회는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보다 정교한 민관협력체계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경협은 "미국상공회의소와 한미 간 최고위급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의 대표 대미경제 창구로서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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