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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포스코그룹, 550t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완성…전기차 27만5000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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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준공한 실리콘음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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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상·하공정 종합 준공으로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실리콘 합성물 생산부터 코팅에 이르는 전체 공정 체제를 완성했다.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배터리용 소재의 성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설명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양산 초기 안정적으로 램프업(생산량 증대)을 마치고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 중인 차세대 소재의 한 축”이라며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늘 준공된 공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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