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기존 정치 문법과 다르지만 전폭적으로 지원해야할 때"
"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 조급…대권주자가 대통령 끌어내리는 건 국력 낭비"
"국내 정치, 집토끼 개념 사라졌다…일반 국민의 상식에 맞춰야"
"野 전략, 결국 대통령 하야시키겠다는 것…'야권 내각 등용' 카드 소용 없어"
"尹·대통령실, 국민들에게 '법리' 들이대면 안 돼…정치는 민심 상대해야"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09:00~09:48)
■ 일자 : 2024년11월7일(목)
■ 진행 : 신성철 기자, 이호승 기자
■ 연출 : 이승아 기자, 박은정 기자
■ 출연 :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
▷신성철 : 네 안녕하십니까 뉴스1 TV 시청자 여러분. 7일 목요일 오전 뉴스1 팩트앤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신성철 기자고요. 이호승 기자도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호승 : 안녕하세요.
▷신성철 : 참고로 오늘은 잠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한 담화 및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인 점을 고려해 방송을 평소보다 앞당겼다는 점 미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손님도 소개해 드릴 텐데요. 3선에 국회 국방위원장 지내셨죠.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우 : 안녕하세요.
▷신성철 : 아마 제 생각엔 여당 중진으로서 윤 대통령을 향한 수많은 논란. 그리고 또 여야 불문하고 뭔가 반응을 해달라 어떤 사과라든지 해명이라든지 해달라 그런 호소들. 하지만 또 반응해주지 않는 그런 대통령실. 이런 오랜 기간 이런 상황들을 좀 정국들을 지켜보면서 좀 어떤 마음이 좀 편치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김영우 : 많이 불안하고 불편했죠.
▷신성철 : 예 그래서 어떻게 이번 대통령 기자회견 좀 기대가 되시는지요.
▶김영우 :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사실 저는 여당 입장에서 잠시 후에 정말 대통령께서 잘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고요. 지금은 일반적인 국민들의 정서 그 마음이 상당히 분노에 차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래서 그런 분노를 하는, 민심 앞에서 대통령께서 어떤 자세로 또 어떤 말씀 어떤 워딩으로 이렇게 할지 굉장히 정말 긴장돼요. 이게 잘하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과거에 이제 세 번 정도인가요.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이런 게 있었는데 별로 그렇게 결과가 좋지는 않았었어요.
▷신성철 : 맞아요.
▶김영우 : 우리 집사람이 박절해서. 최재영 목사 경우에 박절하게 그걸 끊지 못했다 이런 정도의 어떻게 보면 조금 이렇게 설명이지만 국민들이 듣기에는 또 변명처럼 들렸는데. 오늘은 아마 그 정도 수준으로 해가지고는 지금 정국이 돌파가 안 될 겁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좀 적극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이제 지켜봐야죠.
▷신성철 : 알겠습니다. 이제 시기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게 원래 이 기자회견을 대통령이 11월 말에 이제 할 예정이었는데 7일로 앞당겼다고 하더라고요. 이 앞당긴 이유를 뭐라고 좀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이 시기 자체가 좀 늦었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7일로 한 게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영우 :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좀 다급해졌죠. 다급해졌어요. 왜냐하면 여러 군데에서 여론조사한 결과가 상당히 좋지 않았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 그러니까 보수의 어떤 어떻게 보면 아성 이런 얘기를 하는데 거기서도 지지율이 굉장히 빠졌고 그러니까 지지층에서 빠졌고. 그다음에 지금 당내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잖아요. 연일 당의 원로분들 그러니까 상임고문이나 중진 의원들, 추경호 원내대표까지도 지금 상황이 굉장히 좀 위중하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이러다 보니까 이렇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야권에서 밀어붙이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재의 표결에 들어간다면 통과될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 되겠다라는 판단이 좀 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이런 분위기가 되기까지는 물론 한동훈 대표하고 지금 굉장히 불편한 관계지만. 불편한 관계 이 세상이 다 아는 거 아닙니까.
▷신성철 : 그렇죠
▶김영우 : 하지만 한동훈 대표가 계속 대통령실이 변하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얘기를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게 또 영향이 있다. 그러니까 묘하게도 한동훈 대표하고는 굉장히 좀 이렇게 불편한 관계지만 한동훈 대표가 부르짖는 변화와 쇄신 쪽으로 지금 가고는 있어요. 조금씩 이제, 조금 이따가 이제 내용이 무엇이냐 이게 이제 문제지만. 그런 면에서 당 안팎으로 대통령실의 변화 촉구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반응이라고 보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 내용이 중요하다.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하실지.
▷신성철 : 이 7일이, 7일도 늦었다라고 보시는지 아니면 7일로 당긴 게 그래도 이 정도면 적시다 이렇게 보시는지 좀 평가를 해 주실 수가 있을까요.
▶김영우 : 저는 시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지금도 빠른 건 아니죠 사실. 사실 지난 총선 대패하지 않았습니까.
▷신성철 : 그렇죠.
▶김영우 : 그러면 바로 사실은 이따가 무슨 말씀을 하실지 모르지만 큰 변화의 밑그림과 기본적인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와줬어야 합니다. 단순히 그냥 '총선, 민의, 민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런 막연한 추상적인 얘기가 아니라 그때 이미 대통령실 개편이든 아무튼 더 크게 큰 폭으로. 그다음에 뭐 솔직히 국무위원 책임 있는 국무위원들. 예를 들면 이태원 참사의 사실상 도덕적인 정무적인 정치적인 책임이 있는 이상민 장관 정도는 교체했어야 돼요. 바로 즉시 그런 거 없이 지금 많이 늦어졌죠. 그런데 지금 이제 또 해외 순방을 앞두고 계신데 해외 순방까지 다 끝나고 나서 대국민 무슨 입장 발표하면 그거는 뭐 하나 마나죠. 그래서 늦었지만 다행이다 생각을 하는데.
▷신성철 : 늦었지만 다행이다.
▶김영우 : 시기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이호승 :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지금 TK(대구·경북) 살짝 거론을 하셨잖아요. TK 지역 최근 갤럽 여론조사인가요. 보니까 18%까지 국정운영 지지도가 떨어졌던데 지금 어떻게 보면은 시급한 게 집토끼들을 먼저 잡아야 된다. 그러니까 핵심 지지층을 먼저 잡아야 된다라는 판단이 서서 기자회견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그렇게 된다면 기자회견 내용이 굉장히 디테일하거나 아니면 개혁적이거나 이런 내용은 좀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이는데. 내용까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지금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잡은 게 핵심 지지층을 잡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부정 평가를 좀 낮춰보려는 의도가 있는 건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영우 : 지난번에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지지율 빠진 거. 물론 그게 이제 전국 전체 샘플 수가 워낙 작긴 합니다. 천 몇 표일까요. 그래서 샘플 자체는 작지만 어쨌거나 어쨌거나 여론조사라는 게 그 흐름을 보여주니까. 보수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반토막 이상 났죠. 지금 지난 대선 때 지지했던 분들 기준으로 따지면 그런 면에서 심각한데. 이게 뭐 집토끼 산토끼 얘기할 정도로 한가하지가 않습니다. 지금 집토끼 잡아가지고 될 문제도 아니고. 그렇게 집토끼를 잡는다는 그 마음. 그런 마음을 먹는 순간 저는 완전히 게임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희망이 없다. 지금 사실 왜 소위 집토끼라고 표현하는 것도 상당히 좀 불손한 표현이에요.
▷신성철 : 아.
▶김영우 : 그분들은 지난번에 정말 국정운영을 잘해봐라 해가지고 지지해 준 거지 뭐 당신이 뭐 어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걸 하더라도 우리는 지지해 준다 라는 집토끼가 아닙니다. 이미 집토끼라는 개념이 없어졌어요. 저는 우리나라는 그렇게 됐다고 봅니다. 잘못하면 비판하는 것이고 잘하면 박수 쳐주는 거예요. 이제 아주, 아주 극소수 빼고는. 그런 면에서 지금 '집토끼 잡겠다고 지지층 결속해야 된다', '이 난관을 극복하자', '돌을 맞더라도 개혁하겠다'. 돌을 맞으면 개혁이 될 수가 없어요. 국정 운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지율 자체가 너무 안 좋으면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하고 아무리 무슨 국정 운영 성공하는 윤석열 정부 필요하다고 얘기해도 그게 불가능하죠. 그래서 지금은 집토끼 산토끼 논하기보다는 일반 국민들의 상식에 맞는 민심에 맞는 그런 개혁이 무언가를 생각하시고 거기에 대한 답을 내놓으셔야 돼요. 그래야, 그래야 국정운영도 되고 하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 뭐 집토끼가 어디 있어요. 저는 없다고 봐요.
▷이호승 : 좀 전에 그 상식에 맞는 개혁 말씀하셨는데. 혹시 지금 민주당이 굉장히 탄핵까지 얘기하면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을 좀 포용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서 야당이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한다거나 야당 인사를 내각에 등용한다거나 이런 방안 같은 것들은 뭐 효과가 있을까요. 만약에 그런 대책을 내놓는다면요.
▶김영우 : 제 판단으로는 총리든 내각이든 그거를 제안을 하면 야당이 100% 받지 않을 겁니다. 지금 야당은 이미, 야당의 기본 전략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통하고 그다음에 결국은 극한적인 대결로 가서 대통령을 하야시키겠다는 거예요. 지금 말은 직접적으로 안 하지만 지금 보십시오. 계속 장외집회하면서도 최고위원들도 그렇고 계속 대통령 하야. 또 저기 뭐야 윤석열 정권 침몰시키겠다는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고. 그다음에 아마 이번 주부터인가요. 정말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그런 시민단체하고 같이 지금 장외 집회가 계획돼 있습니다. 민주당이 그래서 어떤 제안을 하더라도 받지 않을 겁니다. 야당은 그런 거를 기본적으로 하고 하셔야 돼요. 하지만 모든 거는 국민이 판단하기 때문에 지난번에 사실 국회 시정연설도 직접 가셨으면 좋았어요. 돌을 맞든 계란을 맞든 돌을 맞겠다는 말씀을 직접 하셨는데도 총리를 대신 보내고 하는 것은 뭔가 피해가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무튼 저는 굉장히 또 아마 언론인들과의 질의응답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죠. 그거 정말 잘 해야 됩니다. 이거 소극적으로 무슨 설명만 해가지고 될 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 쇄신안을 선제적으로 아무튼 천명을 해야 됩니다. 제가 볼 때 그렇지 않고 그냥 막연하게 무슨 지금은 저기 야권한테 야당한테 국무총리 이거를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도 그러면 야당이 국정운영에 참여하는 게 되고 공동 책임을 지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에 100% 그럴 일이 없을 겁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연계된 질문인 것 같은데요. 지금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 대통령실과 내각의 개편,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해서 다 설명할 것으로 알려지기는 했습니다. 근데 설명하고 사과해도 이미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한 민주당의 행보에 제동을 거는은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이제 해석하신 것 같고요.
▶김영우 : 그렇죠.
▷신성철 : 근데 윤 대통령이 그러면 기자회견 이후에 민심을 좀 달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카드는. 야당이 추천한 국무총리 임명 이런 카드는 이제 지금 불가능하다고 보셨고. 그거 말고 또 다른 카드는 혹시 어떤 게 있을 거라고 보시는 걸까요.
▶김영우 : 그러니까 이제 지금 대통령실 인적 쇄신하고 그다음에 내각 개편 이런 게 있을 수 있지만 이거를 한꺼번에 하고 그러면 국정이 마비됩니다. 그리고 지금 북한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전에 파병한 상태고 굉장히 지금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또 중요한 일들이 많죠. 또 미 대선 결과에 따라서. 또 우리 뭐야 한반도 정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각 개편 그다음에 대통령실을 한꺼번에 전부 다 바꿀 수는 없어요. 하지만 상징적으로 대통령실을 먼저 바꾼다든지 아주 중요한 분들 이런 식으로 가고.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전면 중단. 뭐 자원봉사건 해외 일정이건 전면 중단한다. 이 정도가 아마 시작은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다음에 특검이나 이런 거를 대통령이 직접 특검을 받겠다 어쩌겠다 그거는 지금 말씀하시기 어려울 거예요.
▷신성철 : 음.
▶김영우 : 그리고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바라는 국민들이 많이 계시지만 이게 바로 특검이 되면 글쎄요. 제가 볼 때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을 하실 수 있을까요. 저는 굉장히 멘탈 저는 붕괴가 온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멘탈 붕괴 그래서 그래서 쉬운 게 아니에요. 이거는 형제자매하고 또 다릅니다. 부인의 영역은 그런 상황에서 물론 지금 여러 가지 명태균 씨 관련해서 수사를 하고 있지만 특검에 대해서는 이거는 정말 신중해야 되고. 그게 되려면 아마 그거는 적어도 한동훈 대표, 또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 이렇게 그거는 좀 어떤 합의를 해야 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그 정도 되면 엄청나게 야권에 양보하는 게 되는데. 저는 국정을 위해서라면 그거는 조금 제가 생각해도 조금 부담스럽긴 해요. 사실 지난번에 도이치모터스 뭐 이런 게 이제 검찰에서 기소를 안 하는 바람에 이게 문제가 더 심각해졌어요. 정치적으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검찰 수사 받고 법정에서 판단받는 게 낫지. 이게 특검으로 가고 이렇게 되면 야당이 야권이 원하는 탄핵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겠죠. 야권에서.
▷신성철 : 그러니까 사실 솔직히 말하면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태네요.
▶김영우 : 마땅치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대회 활동 전면 중단하고 그다음에 내각 개편이라든지 이런 거를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 그다음에 야권 야당에는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게 나와야 되는 거죠. 지금 막연하게 우리는 갈 길 가겠다, 4대 개혁하겠다 그걸 어떻게 합니까. 야당이 협조 안 하면. 근데 이런 상황에서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도 안 하겠다. 안 했죠. 그건 잘 모르겠어요.
▷신성철 : 대통령의 어떤 최소한의 어떤 최소한의 자존심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그걸 살려가면서 좀 점진적으로 해결해 가는 방안밖에. 좀 이렇게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김영우 : 그러니까 거의 자존심을 버렸구나라는 판단이 들 정도의 선언은 하셔야죠. 내일 제가 너무 많이 얘기하면, 사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그런 거는 대통령이 직접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효과가 있지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하시라 하는 게 글쎄요. 효과도 없고. 뭐 잘 안 될 것 같아요.
▷신성철 : 알겠습니다.
▷이호승 :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명태균 씨 통화 녹취 그 녹음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김영우 : 질문을 하면 또 답변을 하셔야 되겠죠
▷이호승 : 해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공천 개입 의혹이 이제 최대 쟁점이 돼 있는데. 민주당은 그걸 빌미로 이제 탄핵까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가 스모킹건이 됐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 그 녹취 내용이 그 정도의 역할을 아니면 그 정도의 파급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영우 : 아닌 것 같아요. 지난번에 지난주에도 이제 민주당이 장외 집회도 하고 그랬지만 일반 어떤 시민들이 정말 그 집회에 참여하거나 분노에 차가지고 말이죠. 막 길거리로 나오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에요. 아직 그리고 그때 이제 물론 지금 상황에서 당선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라는 대통령실의 반응은 좋지는 않습니다. 그건 한동훈 대표도 얘기했잖아요. 지금 국민들 앞에 법리를 들이댈 때는 아니다. 법리를 앞세울 때는 아니다 그러는데 그게 맞죠. 그런데 이거 지난번에 '바이든 날리면' 식으로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또 막 넘어가면 안 돼요. 대통령실은 그냥 많이 축하 전화하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그걸 누가 믿습니까. 명태균 씨는 직접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막 얘기했는데 그게 축하 전화가 아니잖아요. 그 내용을 보면 그리고 김영선 공천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직접 그 정도 되면 앞뒤 자르고 편집을 했다고 해도 저는 그 나온 워딩만으로도 대통령께서는 잘못된 발언이었다 말씀을 하시는 게 나아요. 그거는 공천과 관련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공천을 이걸 너무 이렇게 변명보다는 그런 얘기가 있었지만 공천 자체는 당에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물론 당선인 신분하고 현직 대통령인 거는 천지 차이가 있죠. 법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를 너무 그냥 아무것도 아닌 양 얘기하는 게 글쎄요. 저는 그러면은 안 하니만 못할걸요. 그 변명으로 들릴 것 같은데요.
▷신성철 :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민주당이 바라는 탄핵 사유가 될 만한 그런 스모킹 건까지는 아니라고 보시는 이유는 뭡니까.
▶김영우 : 그게 탄핵을 정말 조직적으로 아니면 지시한 거나. 그러니까 대통령이 어떤 당직자한테 아니면 공천관리위원이든 위원장이든 당대표든 사무총장한테 이렇게 지시한 게 정말 드러나거나. 예를 들면 그게 아니고 명태균 씨가 전화를 해가지고 거기에 대한 응답식으로 이렇게 됐는데 그걸 가지고 탄핵 그러면. 사실 과거에 역대 대통령들 물론 그때는 공직선거법이 지금하고 조금 다른 측면이 있지만 그거 가지고 탄핵을 한다 그거는 좀 저는 과한 것 같습니다. 그런다고 헌정 중단을 시키고 대통령을 하야시킨다. 저는 그건 과한 것 같아요.
▷신성철 : 알겠습니다.
▶김영우 : 그러니까 아무리 잘못 부적절한 일이지만.
▷신성철 : 네네. 민주당은 그런데 그 녹취로 탄핵 정국까지 끌어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녹취가 많아서. 이 녹취를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풀겠다고 지금 하고 있는데 이 녹취가 나올 때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 그때그때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게 조금 국민들이 어떻게 보면 좀 너무 많은 녹취가 나오면서 좀 피로감을 느낄 때까지 좀 수세적으로 있는 게 차라리 나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 민주당이 가지고 있다는 녹취가 결정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어떤 음성 정말 나오는 녹취인지는 모르겠어요. 그거 같지는 않고 아직.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거는 뭐가 나올 때마다 설명하고 해명하고 하면 그건 힘들 겁니다. 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지금은 두 가지로 아마 두 가지 트랙으로 나눠야 될 거예요. 제가 만약에 대통령실에 있다면 그렇게 하겠어요. 일단 조금 이따가 대통령께서 여태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한 전반적인 어떤 자기 성찰과 대국민 사죄가 절절하게 있어야 될 겁니다. 앞으로 나올 녹취하고 상관없이. 왜냐하면 여태까지 있었던 것만 가지고도 사실 국정 실패잖아요. 물론 제가 국정 실패라고 하는 것은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실패를 얘기합니다. 우리가 뭐 대외 활동 무슨 방산 수출, 무슨 뭐 K문화 수출, 그다음에 원전 다시 재개하고 잘하신 거 많죠. 잘하신 게 많지만 대내적으로 이런 여러 가지 이런 의혹이나 불필요한 이런 것 때문에 그런 게 다 가렸잖아요. 그렇다고 치면 어쨌거나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실패를 하신 거죠.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도 못할 정도로 됐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기본적인 여태까지 있었던 거, 또 총선 실패도 있었고 이런 거에 대한 자기 반성이 있어야 된다. 그다음에 법적인 거는 이제 앞으로 나올 터져 나올 이런 거는 내부적으로는 빨리 소통을 해야 돼요.. 대통령실에서 이 정도 되면 즉자적인 반응을 할 게 아니라 과거에 대통령 선거 시절에 또 대통령 취임하신 이후에 김건희 여사 또 대통령이 어느 누구하고 무슨 여태까지 정말 통화를 하고 메시지를 했는지를 내부적으로 공유가 돼야 됩니다. 그게 아니면 대책이 설 수가 없어요. 근데 제가 느끼기에는 지금 그게 안 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뭐 하나 나오면 '그거 아니다', '대통령은 명태균하고 경선 이후에 소통한 적 없다' 했는데 거짓말이 되잖아요. 그것도 반박 나오고 그러니까 내부적으로 소통이 안 됐다는 거예요.
▷이호승 : 전적으로 기억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 같죠.
▶김영우 : 그러면 안 되죠. 이거는 우리 과거에 대선 준비할 때는 막 그랬어요. 그 후보 딱 정말 앉혀놓고 불편하시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거 해야 된다. 불편하시지만 그래야 대책이 된다. 이게 이제 네거티브 대응할 때 그게 돼야 그다음에 뭐가 터져도 대응이 되지. 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고 대통령이 또 막 격노하고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면 아무도 얘기 못하고 이러면 대책이 없어요. 그럼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대책을 세웁니까. 그래서 그거부터 하시라.
▷이호승 : 일단 지금 수습을 하려면 상황을 수습하려면 대국민 사과 이런 성찰 이런 게 있어야 한다고 보셨는데.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실 내부 인적 개편이나 내각 개편이나 이런 게 필요하다고 하셨고 한동훈 대표도 그걸 요구했잖아요.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인적 개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김영우 : 이게 상징적으로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비서실장님을 포함해서 아마 정무 라인 교체 이런 건 필요할.
▷신성철 : 정무 라인.
▶김영우 :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게 상징적이잖아요. 과거에 MB 정부 때 제가 돌이켜보면 그때 제가 초선 때였고. 광우병 사태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정말 광우병 사태입니다. 그런데도 이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 류우익 대통령 비서실장님하고 아주 젊은 친구들 몇 사람하고 광화문에 모여서 술 마시면서 막 심각하게 토론을 했던 경우가 생각이 나요. 이거 법적으로 우리가 특별히 잘못해서가 아니라 모든 게 지금 대통령께서 다 얻어맞게 생겼는데 이 국면을 돌파하지 않으면 집권 초기에 너무 힘들어질 것 같다. 그래서 1기 대통령 비서실 전부 물러나는 걸 저도 제안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어쨌거나 그렇게 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차츰차츰 지지율이 올랐어요. 그 이듬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그거예요. 법적으로 뚜렷하게 잘못한 게 없어도 물러날 때는 물러날 수밖에 없는 게 정치죠. 그거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걸 억울하게 생각하면 안 되고요. 그렇지 않으면 그러니까 지난번에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께 '김건희 여사 라인 이렇게 이렇게 물러나야 됩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들이 뭘 잘못했는지 증거를 대라 이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나오시면 안 되는 거죠. 많은 국민들 또 우리 언론계에서는 뻔히 이러이러한 잘못된 게 있었다는 거 대충 다 알고 있는데 법적으로 잘못한 거 가져와라. 그거는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처음에 막 최순실 얘기 나오고 정윤회 문건 나오고 문고리 3인방 얘기 나왔을 때 우리 참모진들이 잘못한 게 뭐 있냐 이렇게 나와서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모르는 거죠. 당사자도 그래서 그렇게 대응하면 민심하고 너무 멀다 그래서 이렇게 교체를 하셔야 되는 거죠.
▷이호승 : 최소한 비서실.
▶김영우 : 예 그게 하나의 달라진다라는, 그게 이제 상징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신성철 :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보면 법조인 출신으로서의 어떤 관성이라고 평가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은데 그걸 좀 내려놔야 된다고 좀 보시는 거네요.
▶김영우 : 다행스럽게 한동훈 대표도 처음 정치를 해서 많이 우려를 하고 그랬지만 이번에 얼마 전에 얘기를 했잖아요. 국민들께 법리를 지금 앞세울 때는 아닌 것 같다 얘기를 했는데 그런 자세가 필요한 거죠. 법으로 정치를 하려면 그냥 국회도 필요 없고요. 어떻게 보면 그냥 법전 가지고 하면 됩니다. 법을 지키냐 안 지키느냐만 놓고. 근데 다 정치를 하려니까 그 민심을 상대로 해야 되는데 그 법 조항만 따질 수가 없잖아요.
▷신성철 : 그렇죠 한동훈 대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한동훈 대표가 6일에 당내 중진들도 만나고 원내 인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으로 지금 보이고 있는데요. 한 대표의 당 장악력 운영 능력 두고는 여권 일각에서 나쁘게 평가하는 분도 있고 대례 야권에서 좋게 봐줄 만한 점도 있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도 있고 좀 상당히 평가가 갈리는데요. 의원님께서는 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영우 : 그러니까 이제 말씀하신 그대로인 것 같은데. 한동훈 대표가 일단은 과거의 정치 스타일이나 과거의 어떤 당 대표나 정치인들하고는 좀 다르긴 다릅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을 만나면서도 바뀌어야 한다고 그냥 얘기하잖아요. 세 가지 요구 조건. 그거 과거의 대표들은 그렇게 못하죠 못 했죠. 대통령 마음에 안 들어도 근데 묘하게 지금 정국은 또 대통령실도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거나 주장한 대로 지금 가고는 있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그런 면에서 능력이 있는 거예요. 예를 들면 지난번에 있었던 부산시 선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때도 그때도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선거운동하면서 '당정 일체가 돼서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여러분 힘 있는 여당 후보 밀어주세요' 이랬으면 이길 수 있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뭔가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실이 잘못하면 뭐라고 할 것 같고 변화와 쇄신을 요구할 것 같고 뭐 그런 기대가 있어요 한동훈 대표한테.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그걸 아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대통령실도 움직이고 이게 무슨 대통령하고 밥을 먹고 만찬을 하고 술을 먹고 이래가지고 할 상황이 아니고. 안 될 것 같으면 언론에 대고라도 얘기를 하는 게 오히려 오히려 이게 효과가 있다는 걸 아는 것 같고. 그러니까 과거의 정치 문법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기존에 정치했던 분들 보면 한동훈 대표 이거 너무한 거 아니야, 이걸 가지고 은밀하게 내밀하게 요구를 해야지 왜 대통령을 기분 나쁘게 하나 이런 식으로 생각은 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가지고는 안 될 거라는 걸 한동훈 대표는 아는 것 같아요. 대통령하고 한솥밥을 20년 먹었잖아요.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사실은 대통령과의 독대를 원했던 거죠. 독대해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사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제일 많이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법무부 장관 때 카톡도 많이 했다고 그러고 그전에 검사 시절부터. 그러니까 제일 많이 알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일이 어떻게 터질 거라는 걸 한동훈 대표는 안다고 봐요. 그래서 그거 예방 차원에서 대통령하고 독대도 저는 원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너무 많이 아는 한동훈 대표가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그러면 정치는 결국은 결과인데. 과정 중요하지만 이 한동훈 대표의 그런 거를 저는 조금은 인정해줘야 된다고 봐요. 과거 문법 다르지만 우리 기성 정치인도 인정을 해주고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다라는 조언을 해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두 가지 속성이 다 있어요. 한동훈 대표는 친근감이 없고 막 이런 얘기들도 하는데 친근감이 없다 뭐 그럴 수 있어요. 뭐 술도 한잔 잘 안 하고 하니까. 근데 이게 형님 동생하는 정치를 할 사람이 아니에요 한동훈 대표는. 그걸 우리가 인정을 하고 한동훈이 잘할 거를 도와주자 헐뜯기보다는 차라리 그게 나은 것 같아요. 물론 잘못한 게 있으면 저도 한동훈 대표 제가 잘못하면 저는 방송에다 대고도 한동훈 대표 많이 비판도 했어요. 왜 권성동 의원 같은 사람을 탄핵에 앞장선 사람이라고 주장을 하느냐. 한동훈 대표 당신은 수사를 한 장본인인데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발언하는 그런 버릇이 좀 있어요. 그런 거는 저도 몇 번 지적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저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야 될 때다 생각을 합니다.
▷이호승 : 민주당 얘기 좀 해볼게요. 민주당이 요즘에 탄핵 주장하면서 대통령 하야 탄핵 주장하면서 하는 얘기가 지금 국정운영 지지도가 20% 선에서 내려왔다, 심리적 탄핵이 이루어졌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민주당 의원님들이 심리적 탄핵이라는 그 표현을 어떻게 보세요. 동의하시나요.
▶김영우 : 그건 뭐 야권 탄핵을 하고 싶어 하는 야권 인사들의 어떤 그런 발언인데. 물론 20% 지지율 깨졌다고 하는 거는 무너졌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국정 운영에 부담이 생긴 것만큼은 명확한 팩트입니다. 하지만 그걸 탄핵으로 연결시키는 거는 탄핵은 이건 달라요. 탄핵은 정말 잠정적인 헌정 중단이에요. 우리가 과거에도 겪어봤지만 그리고 굉장한 국력 낭비입니다. 엄청나게 그래서 민주당의 당대표인 이재명 대표도 사실은 어떤 잠재적인 강력한 대권 주자고 민주당의 당대표면 이런 때 오히려 대통령을 중간에 끌어내린다든지 헌정 중단이나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것은 국력 낭비입니다. 이런 걸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라는 자세로 만약에 대국민 설득 홍보를 한다면 사람들 '이재명 다시 봤다', '대권 잡을 만하네'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지금 본인도 지난번에 강화도 선거에서 끌어내려야 된다 이런 얘기들도 하고 이랬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대통령 탄핵을 자꾸 얘기하고 심리적 탄핵이라는 말도 하고 그러면 굉장히 조급해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1심 선고 앞두고 저기 뭐야 법정에서 1심 선고 만약에 유죄 판결 받고 그러면 살아나려고 탄핵으로 몰아가는구나,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큰 자세를 보여줘야 되는 거죠. 그냥 기업 오너들만 만나가지고 경제 굉장히 걱정하는 척 경제를 걱정하는 척으로 보이잖아요. 오히려 민주당은 국회 내에서 민생입법에 올인하고 지금 굉장히 어려운 때니 명태균 관련 등등은 정확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면 될 것이고 우리 민주당은 국민들을 바라보고 경제에 올인하고 또 외교·안보 면에서는 대통령 도와드리겠다 나라가 우선 아니냐 이런 얘기 한두 마디만 하면요. 이재명 대표는 지지율이 거의 2배로 뛸걸요.
▷이호승: 중도층까지.
▶김영우 : 근데 그거를 못하고 너무 지금 움직임이 얄팍해요. 민주당이 주도해서 장외 집회하고. 원래 정당은 시민단체하고 다른 게, 모든 걸 국회에서 하고 시민들 시민단체는 불만이 있어도 이걸 법적으로 해결할 길이 없고 하니까 광장으로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민주당 주도하에 광화문 집회를 한다 그거는 그러니까 이제 방탄집회라고 하는 말이 거기서 나오는 거죠. 지금 여당과 대통령실 부족한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이런 때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물론 지금 국정운영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지만.
▷신성철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증 교사 1심 선고가 이제 곧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 유무죄 결과에 따라서 국민의힘은 좀 어떻게 움직여야 될까요. 유무죄 이 법리적으로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법리적으로 해석하자면 저희 방송 포함해서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이 법리적으로 해석하는 거야 많이 했지만 이 유무죄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 이거에 대해서는 뭐 어떻게 의견을 말씀해 주신 분들이 좀 없었던 것 같아서 좀 여쭙는 건데요.
▶김영우 : 저는 국민의힘도 반성할 점이 있다고 봅니다. 1심에서 이재명 대표가 무슨 유죄 나오고 막 그런다고 그래서 '잘됐다', '이거 완전히 정국 현안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이만큼도 하면 안 됩니다.
▷신성철 : 안 된다.
▶김영우 : 그거는 민주당이 알아서 해야 돼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유죄받았다고 그러면 우리가 개혁을 위해서 또 나중에 집권을 위해서 이재명 대표 문제가 있다. 우리가 집권 시나리오 B, 플랜 C, 플랜을 만들어야 되겠다. 당도 개혁을 해야 된다 이런. 유죄가 나왔는데도 아무 말 못하는 민주당 이거 문제있다 그래가지고 당내에서 개혁 목소리가 나와야 돼요. 근데 제가 볼 때는 나올 것 같지는 않아요. 솔직히 그런데 여기서 이제 국민의힘이 중요한데 이재명 대표 1심 선고하는 것도 무슨 뭐 TV로 생중계를 해야 된다 저는 그런 얘기도 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해요. 더군다나 그건 대법원 판결도 아니고 1심 선고를 무슨 생중계해야 된다 이거는 그러면 그게 똑같은 거예요. 야당이 지금 김건희 여사 이 건 가지고 어떻게든지 대통령 탄핵하고 싶어 하는 심보랑. 국민의힘도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당하면 저 범죄인 13가지 혐의가 있고, 13가지 혐의가 있는데도 민주당 당대표로 지금 엄연히 당대표를 하고 있고.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안 맞아요. 대통령은 4대 개혁을 위해서 야당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그렇게 그러면서도 이재명을 그냥 범죄인 취급만 해버리면 이게 안 되는 거죠. 판결이 정확하게 대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이재명 대표는 어쨌거나 국회에서의 대화 상대 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그걸 인정하고 우리가 뭘 잘할 건지에 올인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심 안 돌아온다.
▷신성철 : 아까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이렇게 탄핵 뉘앙스를 풍기는 거 급해 보인다고 표현하셨는데 국민의힘이 이렇게 유죄에 이렇게 어떻게 좀 매몰돼 있는 것도 급해 보인다 좀 이렇게.
▶김영우 : 저는 물론 당 대표가 1심에서 유죄 선고받으면 여태까지 이재명 대표가 막 얘기했고 했던 거, 이게 부정되는 거잖아요. 법적으로 그러니까 책임이 있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1차적으로. 하지만 큰 차원에서는 국민들이 판단할 거예요. 이거를 원칙적인 얘기만 하면 됩니다. 법원의 판단을 민주당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도 '무겁게 받아들이는 게 맞다' 정도 얘기하면 끝. 이걸 뭐 가지고 또 저 사람은 물러나야 되고 범죄인이다. 그리고 또 막 플래카드를 또 막 다 그냥 당협마다 붙이게 하고. 그거는 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민심에서 자칫 멀어질 수가 있다. 지금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는 솔직히 양쪽 비슷하네, 정말 수준 이하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사실 민심이에요. 피로감. 윤석열 대통령 잘못한다고 막 욕을 해도 그렇다고 이재명 대표 찍어주기 싫다. 이게 사실 민심이에요. 제가 볼 때 평균적인 평균적인, 그래서 양 극단적인 지지자들 빼고는 정치권에 엄청 실망해 있는 게 지금 평균입니다. 그러면 양쪽 정당은 뭘 자기들이 잘할 것인가 뭘 잘못했나를 반성하는 게 맞지 이게 상대가 망하면 나는 산다 그렇게 안 될 것 같아요.
▷신성철 : 근데 이거 좀 짧게만 여쭙고 짧게 답변 듣겠습니다. 그래도 1심에서 이재명 대표 무죄가 나온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비상이지 않을까요.
▶김영우 : 무죄가 나온다면 그러면 이제 법원이 무슨 또 얘기를 하겠죠. 야권이 법원을 압력을 행사했고 무슨 정치 정치적인 판단을 했고.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현 정부의 법원이잖아요. 법정이고 검찰도 그렇고 저기 법원도 그렇고. 그러면 그거 뭐 무겁게 그냥 받아들여야죠. 어떡할 겁니까. 그거 뭐 정치적으로 대통령도 또 한동훈 대표도 다 법조인 출신인데 그 법정 법원의 판단을 못 믿겠다 그러면 그러면 안 되는 거죠. 뭐 얘기가 그런 원칙이 세워져야 돼요.
▷이호승 : 민주당이 요즘에 탄핵 저번 주부터 나가기 시작했지만. 탄핵이 실현성이 좀 떨어지니까 임기 단축 개헌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임기 단축 개헌 같은 거는 가능성이 있나요.
▶김영우 : 한마디로 얘기하면 말도 안 되는 주장이죠. 임기 단축 4년 중임제나 임기 단축을 통한 4년 중임제나 이거는 엄청나게 중요한 권력 구조를 바꾸는 문제고. 아무리 대통령이 미워도 이거를 임기 단축해가지고 본인들이 이제 집권해가지고 본인들 무슨 사법 리스크를 면해 보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특히 조국 신당의 조국 대표도 그렇고 본인도 이제 사법 리스크가 엄청나죠. 엄청나게 중요한 권력구조 개편은 그야말로 머리를 싸매고 여야가 토론하고 합의하고 협의해도 될까 말까 한 사안을 그냥 4년 중임제 임기 단축 이걸 주장한다는 거는 정말 근본이 없는 정당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근본이 없는 그냥 자신들 살자고 아니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도 그래 조국 지난번에 재·보궐선거 때 부산에서 금정에서는 그냥 민주당하고 단일화해주고 또 그렇다고 해서 영광에서 이겼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졌고. 그러니까 원칙이 없는 거예요. 정당으로서 무슨 개혁을 하겠다고 만든 정당 아닙니까. 솔직히 그것도 지역구 하나도 없이 그냥 비례대표들만 있는데 그러면 뭔가 제대로 개혁을 해야지. 거기 맨날 붙이는 거 보면 대통령을 집에 돌려보내겠다 이런 플래카드만 잔뜩 붙이고 있잖아요. 그리고 대통령 임기 단축하겠다 이런 거 얘기하고 헌법학자 출신 아닙니까. 명색이 조국 대표는 헌법을 바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거 이런 건 알 텐데 뭐 그거는 안중에도 없고 그냥 대통령에 대한 증오심만으로 정치판에 뛰어든 사람 같아요. 그래서 저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생각을 합니다.
▷신성철 : 알겠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이제 계속 하락 내지 답보를 해왔지 않습니까. 근데 이게 최근에는 명태균 게이트 영향이 좀 우세하지만 근데 꼭 그렇다고만 볼 수 없고. 현재 안보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라는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요. 오물풍선 내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안보 문제 제대로 관리 못해서 이제 또 지지율에 영향이 있었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는지.
▶김영우 : 그렇게는 안 봅니다. 여태까지 그래도 여론조사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대외관계는 잘 풀어가고 있다는 게 꽤 높아요. 상대적으로 다른 것보다 한미 관계나 한일 관계나 대북관계가 사실 문재인 정부 때 엄청나게 꼬였었어요. 굉장히 잘못한 게 많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도 그렇고 이런 건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인데도. 원래 그런 걸 특검을 하는 거예요. 그런 거를. 원래 그게 맞는 건데 그런 거 한미관계 한일 관계 이거 제자리에 돌려 세우고 원전도 원전은 대외 관계는 아닙니다마는 어쨌거나 그런 대외 관계는 큰 그림을 잘 그렸고 방향을 바로잡았다 생각을 합니다. 그거를 헐뜯는 거는 그거는 저는 상당히 오히려 안보에 대해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야권의 어떤 그냥 비판하기 위한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공세라고 봐요. 안보·외교 그거는 문재인 정부 때 완전히 무너졌었죠. 제가 국방위원장 할 때 정말 미 주한미군 사령관이나 인도 태평양 사령관 이런 사람들이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이제 저기 뭐야 안보 담당자라 대외적인 발언을 못했습니다마는 저한테는 하소연을 많이 했어요. 문재인 정부 너무 불안하다고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걱정되고 한국하고의 정보 공유 안보와 관련된 이것도 굉장히 꺼려했습니다. 불안해서 이게 어디 잘못 새 나갈까 봐. 그거에 비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방향을 잘 잡은 거죠. 그리고 북한이 러시아 파병하고 이거는 북한 잘못이죠. 러시아 잘못이고 이거를 갖다가 윤석열 정부가 마치 잘못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지금 사실 이재명 대표의 외교안보관은요. 중국에 대해서는 무조건 셰셰(謝謝·고맙다) 외교 하면 된다라고 얘기하는 사람 아닙니까. 저는 그 얘기 듣고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이 돼서는 정말 안 될 사람이다 생각을 했어요 대해서 제대로 제대로 된 비판 못하고 그냥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남의 전쟁이다라는 그런 단순한 생각을 하는 분 아니에요. 단순하지 않죠. 러시아는 우리 한국전쟁 때도 파병을 했던 나라입니다. 공군들도 막 들어와서 했고 무기 지원했고 그때 스탈린이 다 또 모택동하고 같이 합작해서 한반도를 쑥대밭을 만든 당사자가 러시아인데. 거기에 지금 북한이 우리하고의 적대 관계에 있는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했다. 이거는 완전히 한반도 문제죠.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어떤 기술 이런 거 전수받을 가능성이 커졌는데 지금 우라늄 농축시설 다 지금 공개하고 남북관계 다 끊고 그럼 이거를 이거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중요하지 이거를 뭐 윤석열 정부가 잘못했다. 그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이호승 : 러시아에서 좀 한반도로 돌아올게요. 국방위원장을 하셨고 접경 지역에 포천·연천 지금 포천 가평으로 바뀌었지만 거기서 3선을 내리하셨고. 아무래도 지금 대북 전단 살포 문제가 좀, 대북 전단 살포 문제 가지고 지금 거기 접경 지역 주민들과 살포 단체 간에 갈등이 좀 있는데 어떤 게 옳다고 보세요. 그러니까 알 권리를 위해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가 중요한지, 아니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중요한지.
▶김영우 : 따지고 보면 뭐 양비론적인 얘기지만 다 중요하죠. 그러니까 대북 전단을 무식하게 날려보내면 안 돼요. 대북 전단을 날리는 단체들도 그렇고 그거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리겠다 막 홍보 대국민 홍보를 하고 날리고. 또 그것도 후원금 받는 단체도 많고 그거는 정치죠. 그건 안 좋은 정치죠. 그러면 분란만 일어나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거는 저는 자제되고 또 정부에서도 잘잘 조치를 해야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드러내놓고 해가지고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오히려 저는 대북 전파 방송 이런 걸 잘해야 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군이 공식 단파 라디오든 뭘 통해서 그런 거를 군이 공식적으로 하기보다는 아무튼 그거는 제가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방법은 많이 있어요. 그렇게 하는 게 맞고 무식한 방법으로 풍선 날리고 막 이래가지고 될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분란이 일어나잖아요. 일단 내부적으로 자중 질환이 일어나잖아요. 또 접경 지역에 있는 분들은 굉장히 불안하고. 그래서 그거는 이제 국정원에서도 그렇고 우리 국방부도 대책을 잘 세우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북한 주민의 알 권리는 너무 중요하죠. 북한의 가장 큰 문제는 폐쇄돼 있다는 거거든요. 이런 여기에서 대외적인 또 자유 세계 바깥 세계의 정보를 북한에 유입시키는 거는 굉장히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거를 안 하면 안 되는 거예요.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제가 여러 가지 통신 이런 걸 통해서도 그렇고 많이 있죠. 그렇게 좀 하는 게 맞다 생각을.
▷신성철 :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평가하는 게 좀 맞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약간 여권의 현자 같은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영우 : 그럴 건 아니고 저야말로 거의 다 이렇게 많이 내려놓은 사람이기 때문에 쓴소리 많이 해야죠. 그래서 저를 싫어합니다.
▷신성철 :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오늘 아주 좋은 대화였습니다. 지금까지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고요. 팩트앤뷰는 12일 화요일에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시청자 여러분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뉴스1 유튜브 '팩트앤뷰'에 출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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