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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황운하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동문서답...탄핵 필요성만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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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1월 국회 전략과 전망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3.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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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탄핵의 필요성만 더 키웠다"고 평가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한 마디로 국민 속 터지는 동문서답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예견된 것처럼 전파 낭비, 시간 낭비, 세금 낭비였다"며 "윤 대통령은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있는 듯한 현실 인식 수준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어처구니없는 망언록만 추가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김영선에게 공천을 주라고 했다는 자신의 육성 녹취도 무시했다"며 "인사개입과 정책개입, 공천개입이 '조언'이라니 감옥에 있는 최순실 씨가 너무 억울해할 일이다. 김건희 씨가 직접 개입한 육성 녹취라도 나오면 그때는 뭐라 변명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에서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미국 사례를 거론하며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국회가) 임명한다는 것은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수호하려는 헌법은 우리 헌법이 아닌 미국 헌법인가"라고 비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으로 사실상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은 끝이 났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준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변죽을 울리는 기자회견으로는 결코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제 민심의 태풍을 그대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조기종식, 탄핵만이 해답이다. 혁신당은 민심을 받들어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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