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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대통령 11월 해외 순방 동행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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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1일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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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11월 순방에 김 여사가 불참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자제 지적에 대해 “대외 활동은 국민들이 다 보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좋아하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론을 충분히 감안하고 외교 관례상, 또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와 제 참모가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해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조만간 개인 휴대전화 번호도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됐어도 검사 때 쓰던 휴대전화를 계속 쓰고 있으니 바꾸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텔레그램과 문자를 주고받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리스크를 줄여나가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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