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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2명 들이받고 또 나타났다…수원서 '사슴 목격담'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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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광교산 수색…내일 포획 방침



[앵커]

어제(6일) 경기도 수원에서 갑자기 사슴이 나타나 주민들을 들이받으면서 2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늘 인근에서 또다시 사슴이 나타나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세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달리는 차 앞으로 갑자기 튀어나온 사슴은 성큼성큼 뛰어 도로를 건너갑니다.

[여기 사슴 있어요.]

소방관들이 그물을 들고 달려왔지만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인제/경기 수원시 광교동 : 오늘 아침에 또 만났죠. 같이 있었던 남자애(수컷)가 또 맞대고 이렇게 있는데 덤벼들더라니까…]

어제 새벽 사슴이 60대 여성을 들이받은 저수지 근처에서 목격담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사슴이 발견된 곳입니다.

경찰과 소방이 수색작업을 했는데 저희도 한번 가보겠습니다.

수색대가 사슴을 발견했지만 인기척을 느낀 사슴은 울타리를 넘어 도망쳤습니다.

주변에선 여러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근처엔 사슴 것으로 추정되는 이런 배설물도 보이고요.

바로 옆을 보시면요. 동물 발자국도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김승우/서울대공원 사육사 : 꽃사슴 수컷의 변의 크기가 이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봤을 때 사슴의 변에 좀 가까워 보입니다.]

사슴이 어디서 왔는지 왜 산 아래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했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변영이/경기 수원시 인계동 : 물었다 그러니까 찔렀다 그러니까 그럼 못 다니겠다 여기 무서워서…]

수원시는 내일부터 야생동물 기피제를 뿌리고 경찰과 소방은 포획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 김지우]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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