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연결기준 3분기 총매출이 2조7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줄었다. 신세계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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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사업의 경우 3분기 총 매출액은 1조68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억원 감소한 88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 리뉴얼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라이브쇼핑은 3분기 순매출액 77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억원 늘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순매출액 47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인천공항 임대료 증가와 중국 소비 침체, 원달러 환율 격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까사는 순매출액이 10.1% 늘어난 686억원을,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순매출액 2960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순매출액 94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와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회사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며 “백화점이 업계를 선도하고 동시에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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