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8 (금)

"조 바이든이 사퇴했었어?"…대선일 전후 구글 검색 '폭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지난 6월 TV 토론.

토론 내내 보인 불안정한 모습에 건강 이상설이 커졌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7월) : 심각한 건강 상태는 아니었고 지쳐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쁜 밤이었습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바이든은 결국 사퇴했습니다.

그 길로 후보직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넘어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7월) :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은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기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통합하기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선 날까지도 투표 용지에서 해리스 이름을 보고 당황한 미국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바이든이 사퇴했는가"를 검색한 미국인들이 대선일을 기점으로 급증한 것입니다.

실제로 구글에선 선거 당일인 현지시간 5일 이 검색량이 치솟더니, 개표 윤곽이 나온 다음 날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선거 당일까지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라고 안 사람들이 많았다는 방증입니다.

이는 해리스가 이번에 패한 이유와 무관치 않습니다.

[안드라 길레스피/에모리대 교수 : 바이든 행정부와 어떻게 다른지 혹은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그녀의 리더십에서 무엇이 나올지 알거나 신뢰할 수 없는 해리스 행정부에 베팅하기보다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알던 것에 더 안정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석 달여 짧은 선거 기간에 그만큼 해리스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