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는데도 일말의 미안함도 보이지 않았다며, 사형수로 평생 사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검찰의 구형 이유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8일) 20대 남성 최 모 씨의 살인 혐의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먼저, 최 씨가 흉기로 피해자 신체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사실상 사체를 훼손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극형이 불가피하고 비록 사형이 집행되지 않더라도 사형수로서 평생 참회하는 게 마땅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저질렀다면서 유족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때나마 타인을 돕고 치료하는 학문을 배우며 사회에 돌려줄 것을 기대했지만, 충격과 슬픔만 드렸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중한 보물이었던 딸을 먼저 보내고 남은 가족들은 그동안 눈물로만 시간을 보내왔다며 사형으로 미약하게나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며 법정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최 씨는 지난 5월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에 재학하고 있었는데, 이번 범행이 알려지며 대학에선 제적됐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 등 재판 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 달 20일 1심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4탄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는데도 일말의 미안함도 보이지 않았다며, 사형수로 평생 사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검찰의 구형 이유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8일) 20대 남성 최 모 씨의 살인 혐의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먼저, 최 씨가 흉기로 피해자 신체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사실상 사체를 훼손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또, 최 씨가 피해자 아버지로부터 협박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등 피해자에 대해 일말의 미안함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극형이 불가피하고 비록 사형이 집행되지 않더라도 사형수로서 평생 참회하는 게 마땅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저질렀다면서 유족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때나마 타인을 돕고 치료하는 학문을 배우며 사회에 돌려줄 것을 기대했지만, 충격과 슬픔만 드렸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곧이어 법정에 선 피해자 아버지는 최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소중한 보물이었던 딸을 먼저 보내고 남은 가족들은 그동안 눈물로만 시간을 보내왔다며 사형으로 미약하게나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며 법정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최 씨는 지난 5월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에 재학하고 있었는데, 이번 범행이 알려지며 대학에선 제적됐습니다.
최 씨는 피해자와 지난 4월 몰래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 피해자 부모로부터 헤어질 것을 요구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 등 재판 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 달 20일 1심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4탄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