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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윤 대통령 지지율 17%…'바닥' 또 뚫렸다, 2주째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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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7%, 지난주보다 더 떨어지면서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제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여론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7%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단 응답은 74%로 늘었습니다.

대구 경북 지지율은 23%로 지난 주 보다 5%p 올랐지만 대전 충청에서 11%p 떨어졌습니다.

여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70대 이상에선 잘못하고 있단 응답이 처음으로 50%를 기록했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꼽은 사람이 19%로 3주 연속 첫 손에 꼽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윤석열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분야별 정책 평가가 포함됐는데, 복지정책은 잘하고 있단 응답이 30%였지만 경제정책과 부동산, 교육 정책은 10%대였습니다.

특히 공직자 인사를 잘하고 있단 응답은 10%에 그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적쇄신을 위한 검증과정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시기를 못 박진 않았고, 즉각적인 쇄신은 쉽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어제 : 옛날 같으면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신문 1면에 장·차관 인사가 쫙 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이게 그 인재를 발굴, 물색하고 검증을 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하기가 근본적으로 좀 어려운 면은 있습니다.]

갤럽 측은 "조사기간 마지막 날에 진행된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반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지율과 관련 "변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똑같이 32%였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6%, 국민의힘 29%로 벌어졌습니다.

<조사개요> 조사 의뢰·기관 :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기간 : 2024년 10월 29~31일, 11월 5~7일 조사방식 : 휴대전화 100% 가상번호 추출을 통한 전화면접조사(CATI)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나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조성혜]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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