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11월 1주차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대선 전 트럼프 당선 예견 저자 책 등장에
'트럼프 2.0시대' 판매 하루만에 종합 7위
"트럼프 리스크,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제언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개최된 선거 유세에서 파안대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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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설마 했는데, 현실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와 관련한 서적들이 관심 받고 있다. 한국 사회와 정치, 경제, 정책 등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7년에 이은 트럼프 집권 2기 시대를 맞아 그의 정책을 분석하고 그의 개인 성품과 기질까지 두루 살핀 책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다시 오르고 있다.
8일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이달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을 예견해 온 박종훈 저자의 ‘트럼프 2.0 시대’(글로퍼스)는 지난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경제·경영서적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다.
특히 30~40세대가 무려 66.4%의 구매 비율을 차지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대한 중장년층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기자 출신인 저자는 이 책에서 트럼프 집권 2기 시대에 나아갈 방향을 예측하고, 변화할 국제 정세와 한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면밀히 짚어본다. 그는 2017년 트럼프 정부 1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2기 정부에 대해 ‘트럼프 리스크를 트럼프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대부분의 언론 예측을 깨고 대선 전부터 트럼프의 당선을 일찌감치 예견해 왔다. 그는 이번 책에서 다가오는 글로벌 경제의 지각 변동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이미 최악의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고, 국가 채무는 사상 최대치에 달한 대한민국이 트럼프 정부의 휘몰아치는 정책 속에서 재도약의 길을 모색하는 일이 국가의 중요한 당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한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열기는 식지 않았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그린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창비)는 4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식물적 상상력으로 폭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채식주의자’(창비),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린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한강표 시적 산문의 기원이 되는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 지성사),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흰’(문학동네), ‘희랍어 시간’(문학동네)이 지난주와 같이 2~6위 자리를 점령했다.
예스24_11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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