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에 2대3으로 져… 손, 슈팅 기록 없이 경기력 난조
8일 갈라타사라이전에서 드리블 시도하는 손흥민.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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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에서 후반 이른 시간 교체에 불만을 드러냈던 손흥민(32·토트넘)이 이번엔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그는 8일(한국 시각)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벌인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하프 타임 때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3골을 얻어맞고 2대3으로 졌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날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도 손흥민,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을 함께 넣어 중심 역할을 맡겼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였다. 전반 6분 만에 선제 골을 먹었고, 1-1을 만든 뒤엔 전반 25분과 35분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나폴리 시절 동료 빅터 오시멘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윌 랭크셔의 동점 골 장면에서 기점이 되는 크로스를 올리긴 했으나, 슈팅과 드리블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컨디션도 좋지 않은 데다 부상 재발 위험이 있어 후반전에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랭크셔가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후반 24분 도미니크 솔란케가 1골을 넣어 따라붙었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L에서 3연승 후 첫 패를 당했다. 3승 1패로 승점 9. 순위도 2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10(3승 1무)을 쌓으며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치고 15일 쿠웨이트, 20일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원정 2연전을 벌이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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