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두고 침묵하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이 현 상황에 사과를 한 만큼 이제 실천이 중요하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확전을 자제하고 대통령실 대응을 보겠단 '숨 고르기' 취지로 해석되는데, 이재명 대표 1심 선고와 김 여사 특검 처리 문제 등이 향후 당정관계의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꼬박 하루 동안의 숙고 끝에 나온 한동훈 대표의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입장문, 정면충돌 대신 속도 조절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사과와 인적 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등 요구에 대통령이 응답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민심과 구체성, 속도라는 3대 원칙을 제시하며 실천의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한 대표는 앞서 회견 직전 당 공식 회의에서도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 대신 민주당 이재명 대표 문제를 정조준하며 시선을 외부로 돌렸습니다.
친한계 역시 앞서 이른바 '빈손 면담' 이슈 등과 비교해보면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대통령의 '김 여사 악마화' 발언 등 일부 대목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7일, YTN 출연) : 본인과 부인의 처신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으니까 나름대로는 사과를 하고 싶은 진정성을 전달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쇄신론'이 당내 곳곳에서 분출되지만, 대통령실과 더 이상의 강 대 강 대치는 공멸이란 당내 일부 기류가 영향을 미쳤단 해석도 나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6일) : 임기 중반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 이후로 당정이 같이 힘을 모아서 이제 다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향후 당정관계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는 대통령실의 대처와 여론 추이가 꼽힙니다.
여기에 한 대표가 적극 추진하는 특별감찰관 논의의 흐름이나 특검법 대응을 두고 당내 분위기 역시 주목해야 할 측면입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이번 김 여사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거 막아야죠. 전향적인 조치가 나오면 (재표결 시) 이탈표 단속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장외 집회 등 민주당의 대여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여권 내 파열음을 최소화하고 쇄신의 끈도 놓지 않으려는 메시지를 던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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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두고 침묵하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이 현 상황에 사과를 한 만큼 이제 실천이 중요하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확전을 자제하고 대통령실 대응을 보겠단 '숨 고르기' 취지로 해석되는데, 이재명 대표 1심 선고와 김 여사 특검 처리 문제 등이 향후 당정관계의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꼬박 하루 동안의 숙고 끝에 나온 한동훈 대표의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입장문, 정면충돌 대신 속도 조절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사과와 인적 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등 요구에 대통령이 응답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민심과 구체성, 속도라는 3대 원칙을 제시하며 실천의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한 대표는 앞서 회견 직전 당 공식 회의에서도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 대신 민주당 이재명 대표 문제를 정조준하며 시선을 외부로 돌렸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7일) : (민주당이) 플래카드를 걸고 집회를 하고 이런 행태들은 한마디로 해당 판사들이 공정한 판단을, 공정한 판결선고를 하지 못하도록 겁박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친한계 역시 앞서 이른바 '빈손 면담' 이슈 등과 비교해보면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대통령의 '김 여사 악마화' 발언 등 일부 대목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7일, YTN 출연) : 본인과 부인의 처신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으니까 나름대로는 사과를 하고 싶은 진정성을 전달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 처리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의 고삐를 죄기보단 시간을 두고 대응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쇄신론'이 당내 곳곳에서 분출되지만, 대통령실과 더 이상의 강 대 강 대치는 공멸이란 당내 일부 기류가 영향을 미쳤단 해석도 나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6일) : 임기 중반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 이후로 당정이 같이 힘을 모아서 이제 다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향후 당정관계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는 대통령실의 대처와 여론 추이가 꼽힙니다.
시간 끌기나 보여주기식 대응으로 조기에 지지율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한 대표의 '적극적 역할론'이 당 안팎에서 분출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 대표가 적극 추진하는 특별감찰관 논의의 흐름이나 특검법 대응을 두고 당내 분위기 역시 주목해야 할 측면입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이번 김 여사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거 막아야죠. 전향적인 조치가 나오면 (재표결 시) 이탈표 단속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장외 집회 등 민주당의 대여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여권 내 파열음을 최소화하고 쇄신의 끈도 놓지 않으려는 메시지를 던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 눈높이에 기반한 여권의 화학적 결합과 지지율 반등, 당내 기반 확충이란 과제를 두고 11월 한 대표의 선택이 정국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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