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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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약 1398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9일 나스닥 장중 주가가 6%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트럼프 대선 승리 후 테슬라 주가는 약 27% 상승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선거 직전 8071억달러 수준이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선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의 핵심 후원자로, 트럼프 캠페인에 최소 1억300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선임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테슬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전에 전기차 세금 공제를 삭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아이브스는 주장했다. 테슬라 전기차가 보조금 지원 없이도 상당기간 판매에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전기차 업계에서 독보적인 규모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전기차 업체를 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이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게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판의 시각도 존재한다. 라운드힐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마차 CEO는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기대감 외에는 테슬라에 어떤 실질적인 혜택이 있을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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