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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AI로 똑똑해지는 TV…화질 향상에 골라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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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똑똑해지는 TV…화질 향상에 골라보기까지

[앵커]

저성장에 빠진 IPTV 업계가 돌파구를 찾는 데에 분주합니다.

인공지능, AI 기술을 대폭 강화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건데요.

저화질의 영상을 최대 8K까지 끌어올리기도 하고, 보고 싶은 장면만 빠르게 찾아주며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가 내놓은 신제품, AI 인공지능 셋톱박스입니다.

언뜻 보기엔 다른 IPTV 셋톱박스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속은 완전히 다릅니다.

셋톱박스에 3,300만 화소에 달하는 8K UHD 칩셋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게 핵심입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8K급으로 끌어올리고, 외부 화경을 감지해 TV의 밝기와 음량을 최적화하기도 합니다.

<최광철 /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상무> "고해상도 콘텐츠를 최적화된 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또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실시간으로 자막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고…"

이와 함께 실시간 수어 통역을 지원하는 'AI 수어', 보고 싶은 인물과 장면만 빠르게 찾아주는 'AI 골라보기' 등 다양한 기능으로 IPTV 업계를 선도한다는 게 KT의 계획입니다.

SK브로드밴드도 지난 9월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을 자사 IPTV 'B tv'에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시청자는 셋톱박스와 대화하며 콘텐츠를 추천받고, 시청자 반응이나 줄거리 요약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에 생성 AI를 탑재해, 실시간 방송의 자막을 약 10분 만에 만들어내는 기술로 차별을 꾀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 증가율이 처음으로 0%대까지 떨어지며 업계가 한파를 맞은 가운데, AI 기술이 꽁꽁 얼어붙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KT #SK브로드밴드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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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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