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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현장르포]'서울원' 가보니...동북권 '천지개벽'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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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문한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한창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서울원' 프로젝트다.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하는 서울원 부지는 약 15만㎡에 달한다. 이 안에 주거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까지 들어서면 반경 1㎞ 안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복합용지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서울원 아이파크'를 11월 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가 들어선다.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 만에 연결된다.

인근에서 공인중개업소를 하는 A씨는 "강북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원 아이파크의 경우 강북 최대규모 단지, 신축이란 장점은 당연하고 중랑천 지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가는데 교통도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내 레지던스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5성급 메리어트 호텔과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까지 들어올 예정이다.

또다른 공인중개사 B씨는 "근처 장위동 '장위뉴타운 6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의 경우 분양가가 (국평 기준) 12억~13억원으로 책정됐다"며 "기존에 들어선 풍림아파트 등이 8억~9억원으로 이미 4억원 이상 시세가 올라간 상태"라고 전했다.

관심도가 높은 상태여서 서울원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14억원까지도 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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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연쇄적 파급효과는 교통망을 따라 이동하며 교통허브 일대에서 발현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5년간 아파트값이 30.1%나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 올해 지역별 거래량 상위 자치구에도 노원구(2892건)는 송파구(2995건)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인프라 개선을 예고하는 개발 소식이 구체화하자, 광운대역 일대 주택시장 재평가도 한창이다. 광운대역에 이웃한 '한진한화그랑빌' 전용면적 114㎡는 9월에 10억9000만원으로 거래돼 올해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최고 9억3000만원에 거래된 타입인데 1년도 되지 않아 1억6000만원이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개발이 물꼬를 튼 만큼 주변 정비사업으로 개발 열기가 번지면서 새 단장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서울원 아이파크는 11월 중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예비청약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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