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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과기부 "北 GPS방해 10일간 331건, 실제 피해 없지만 상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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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풍, 해주 방향에서 유입되는 방해 신호 포착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달 들어 10일 만에 북한의 GPS(위치정보 시스템) 방해 활동이 331건에 달했다. 실제 피해는 없지만 정부는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개풍 및 해주 방향에서 유입되는 전파혼신 신호가 중앙전파관리소의 전파감시시스템에 지속 탐지되고 있다”며 “1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GPS 신호 수신 장애 접수 내역은 항공기 279건, 선박 52건 등 총 331건이며 운항사고 등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일러스트=챗GPT 4.o, 달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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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 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 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한다. 전파혼신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GPS 전파혼신 상시 감시체제를 운영하고 있고 국토교통부는 GPS 이용주의 항공고시보 발행, 항공기 대체항법 및 지상항행안전시설 이용, 관제기관 지원 등을 통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혼신상황 전파, 해경과 협력한 어선 안전조업지도, 항해주의 안내 및 선박 대체항법 이용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항공기·선박 등의 운항에 피해가 없도록 GPS 전파혼신 상황을 주의 깊게 감시하면서 국토부, 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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