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산동(山童) 오태학(87) 화백이 9일 별세했다. 홍익대에서 김기창·이상범·박래현·천경자에게 배웠고,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지냈다. 고대 벽화 기법을 도입한 석채화와 수묵화로 한국화의 새로운 양식을 개척했다. 중앙대 한국화 교수로 재직하며 작가들을 길러냈고, 중앙대 부총장이던 199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손이 마비되자 왼손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다. 유족은 아내 김영지씨와 아들 오동주, 딸 오상민, 며느리 박시연, 사위 하태훈씨가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6986-4440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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