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산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면식 없던 남성을 살해 후 피해자의 차까지 불태운고 달아났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박 빚 때문에 저지른 강도행각이었는데, 살인 강도로 빼앗아간 돈은 10여만 원이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불에 타 뼈대가 드러났습니다.
불을 지른 사람은 40대 A씨.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제(10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을 내기 전 차 주인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이후 시신과 피해자 휴대전화를 외진 곳에 버렸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에 갑자기 강도행각을 벌인 겁니다.
이유는 도박 빚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범행 당시 10여만 원을 빼앗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경찰은 오늘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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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오후 5시 반쯤 경남 합천에선 산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2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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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에서 두번째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선체 주변에서 시신을 수습했는데,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금성호 침몰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1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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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인천 부평구의 16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제현/아파트 주민 : 엘리베이터 전원이 꺼져있는 걸 확인하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는 귀가를 해야 되니까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갔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설비 문제로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충남 서산소방서·경남소방본부·제주해양경찰청]
[영상편집 이화영]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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