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수색 성과 없어
[제주=뉴시스] 제주해경이 9일 오후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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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 실종 선원에 대한 야간 수색 작업에서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해경 등 구조세력은 주간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밤 사고해역에서 함선 35척과 항공기 4대, 조명탄 206발 등을 동원해 실종 선원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주간 수색에 돌입,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해 가로 64㎞, 세로 29㎞에 걸쳐 수색 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육상에서도 경찰과 소방 등의 해안가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사고 해역 기상은 북풍 초속 6-8m, 파고는 1.5~2.5m.
앞서 해경은 전날 오후 3시52분께 해군 광양함 ROV를 이용한 수중수색을 통해 침몰된 금성호 주변에서 A(60대)씨를 발견해 수습했다. 이에 따라 금성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10명이다.
A씨는 이날 0시18분께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제주항으로 이송됐다.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시각 첫 번째 하역 작업을 마친 금성호는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복원력을 잃고 급작스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존 선원 등 진술에 따르면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인 135금성호는 사고 당시 3~5회 작업할 양을 한번에 어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양망으로 평소 작업양의 수 배에 이르는 고등어를 잡은 것이다.
해경은 금성호가 그물이 묶여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에 어획량이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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