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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인천 1호선 송도 추가 연장,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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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 1호선 송도 추가 연장사업 위치도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경제성 부족으로 제동이 걸린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국제도시 추가 연장사업이 내년에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내년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5월 열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당시 평가위는 해당 노선의 예상 교통수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골든하버'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늦어짐에 따라 지하철 연장사업의 시급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시는 송도 8공구에 1만9천여가구, 5만3천여명이 입주해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지하철 개통이 꼭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애초 2033년까지 총사업비 4천20억원을 들여 인천 1호선 종점을 현재의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1.74㎞ 연장하고 2개 정거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었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60%, 시비 40% 비율로 분담하는 구조다.

1999년 개통한 인천 1호선은 2009년 동막역에서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송도 연장선 1단계 6.54km 구간을 개통했고 2020년 2단계로 820m를 연장해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신설했다.

시는 인천 1호선 송도 추가 연장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높이기 위해 올해 평가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교통 수요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제시할 방침이다.

인천 1호선은 장기적으로 송도 8공구를 지나 인천∼중국 정기 국제여객선이 운항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1호선 송도 추가 연장선은 8공구 교통난 해소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노선 주변 교통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예타 대상 미선정 사유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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