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6일 크게 올랐다가 이후 이틀간 다시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주간으로 따지면 주초보다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블랙록이나 JP모건 체이스, TCW 등 금융사들은 채권시장의 불안정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향후 감세와 대규모 관세 부과가 예상되고, 이는 수입 비용을 높이고 경기도 자극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위험이 커지는 상태입니다.
또 트럼프의 정책은 연방 재정 적자도 크게 늘릴 전망이어서 신규 국채 공급 증가와 이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이 계속 제기됩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재닛 릴링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 시장에서 어쩔 수 없이 금리가 올라가면서 재정 적자 증가를 실감하게 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말 최고치인 5%까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대로 트럼프의 공약이 이미 현 채권 금리에 반영돼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트럼프가 앞으로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불확실하며, 투자자들은 대선이 있기 훨씬 전부터 트럼프의 승리에 베팅해왔기 때문에 지금 가격을 형성했다는 겁니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폭은 많이 축소됐습니다.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2025년 중반까지 4%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9월의 예상보다 1%포인트 높은 겁니다.
이번 주에 나올 경제 지표, 특히 소비자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새롭게 변동성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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