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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카카오뱅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2024 Save Race'(세이브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처음으로 주관하는 세이브 레이스는 기후 위기로 피해를 본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총 3000명으로, 참가자들은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Km를 달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러닝캡, 러닝벨트 등 6종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기념품 포장에는 생분해 비닐과 테이프 없는 종이 박스를 사용했으며, 이벤트 현장에서도 리플렛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컵 이용 급수대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의 의미를 더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0억 원을 기부한 데이 이어 행사 당일에도 3억 원을 추가로 기부한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은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후원한 참가비와 함께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아시아 국가 기후위기 대응 및 해당 국가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마라톤에 친환경 문화를 더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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