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충전소]재미와 감동 보장된 스테디셀러들 기획, 공연 문화 활성화 기대
▲연극 <웃음의 대학> 스틸 컷/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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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된 재미…스테디셀러 작품으로 가득한 ASAC 기획공연
스테디셀러. 오랫동안 사랑받고 많은 사람에게 향유된 상품을 지칭하는 말이다. 안산문화재단이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들을 모아 ASAC 하반기 기획공연으로 꾸몄다.
ASAC은 Ansan Arts Center의 약칭이다. 안산문화재단은 ‘스테디셀러’라는 주제로 익숙하면서도 대중적인 공연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랫동안 무대에 걸렸다는 것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관객들의 다양한 피드백으로 신선함을 유지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안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5070세대가 이번 기획의 주 타깃층”이라며 “이들의 극장 경험을 되살리면서 공연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20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뮤지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진선규, 이규형, 최성원 등 150명의 배우들이 함께 하면서 3300회를 돌파한 인기 뮤지컬로 알려졌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흥행을 이끈 바 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연극열전 전체 시리즈 중에서 관객 투표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인기있는 공연이다.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96년 일본 초연으로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러시아, 캐나다, 영국, 에스토니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인기몰이에 성공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초연해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2016년까지 35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더불어 서현철 배우의 뛰어난 무대 장악력이 기대된다. 익숙하면서도 재미와 감동이 보장된 스테디셀러 작품들. 올 연말은 안산시문화재단의 ASAC 기획공연으로 풍성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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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이 함께하는 안산‘문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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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안산거리극축제 모습/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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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의적 문화도시 안산’
출범 20주년을 맞은 안산문화재단이 발표한 모토다. 이를 위해 재단은 시민이 언제든, 어디서든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공연 △축제 △전시 △예술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한다.
안산문화재단은 2004년 개관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모태로 2013년 출범했다. 현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김홍도미술관, 안산문화광장, 소극장 보노마루 등 시의 문화예술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은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다. 안산의 도시적 특징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년 5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채운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거리에서 미술, 공연, 놀이, 워크숍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안산시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에만 국한하지 않고 거리미술, 도시경관, 지역 커뮤니티 등 장소성과 도시 서사를 거리예술로 접목시켜 공공공간 예술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시문화재단은 지난 20년 동안 거리예술축제를 기획 및 운영하며 해외 유수 거리예술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지난 5월 진행한 20회 안산거리극축제에는 스페인과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 나라에서 97개 작품을 선보였다.
더불어 안산시문화재단은 예술가 지원에도 나선다. ‘안산리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극작가와 거리예술단체를 매칭,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극작가는 안산의 이야기를 발굴해 희곡으로 창작하고, 거리예술단체는 이를 축제에서 작품으로 발표하는 식이다. 안산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 활성화와 예술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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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뮤지컬, 공연…안산문화재단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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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웃음의 대학>
코미디 연극의 찬사를 받는 <웃음의 대학>은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초연, 2016년까지 35만 명의 관객을 기록한 작품이다. 전쟁 중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작가와의 해프닝을 보여준다.
- 일시 : 11.15(금) 10:30/11.16.(토) 14:00,17:00
-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 관람료 : 전석 5만원
- 대상 : 11세 이상
△연극 <B성년 페스티벌 낭독극-단편소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청소년극의 산실로 불리는 ‘ASAC B성년 페스티벌’을 꾸준히 기획해왔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청소년 극단 ‘고등어’ 출신 단원들이 성장해 만든 극단 ‘도화지’의 창작극 을 무대에 올린다. 청소년기의 기억을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해 낭독극으로 풀어낸다.
- 일시 : 11.15(금) 19:30/11.16(토) 15:00
-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 관람료 : 전석 1만원
- 대상 : 8세 이상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감쪽같이 사라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의 숨겨진 사연과 비밀에 다가서는 이야기는 유쾌, 감동, 반전, 사랑이 어우러진 시간을 제공한다.
- 일시 : 11.21(목) 10:30/11.22(금) 10:30,19:30/11.23(토) 15:00
-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 관람료 : 전석 5만원
- 대상 : 10세 이상
△연극 <B성년 페스티벌 연극-아무도 우리를 모르지만>
연극 <아무도 우리를 모르지만>은 극단 ‘도화지’의 창작극이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극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삶, 생각들을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일시 : 11.22(금) 19:30/11.23(토) 15:00
- 장소 : 소극장 보노마루
- 관람료 : 전석 1만원
- 대상 : 12세 이상
△공연 <송영민의 원데이-잘자요, 굿나잇>
피아노와 하모니카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 은 현대인에게 자장가와 같은 음악이 연주된다. 브람스와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유명 곡을 하모니카 박종성, 피아노 송영민이 연주한다.
- 일시 : 11.27(수) 11:00
-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 가격 : 전석 25000원
- 대상 : 초등학생 이상
△공연 <송영민의 원데이-특별한 저녁, 특별한 파티>
연말을 아름답게 꾸밀 이 콘서트는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 영화 음악가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엄선해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진행으로 바이올린 김덕우, 비올라 이신규, 첼로 조형준, 트럼펫 성재창, 트롬본 차태현 등 우리나라 실력파 연주자가 총 출동한다.
- 일시 : 12.11(수) 19:30
-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 가격 : 전석 25000원
- 대상 : 초등학생 이상
△공연 <목요보노음악회>
안산시립예술단(합창단, 국악단)이 시민들을 위한 정기 음악회를 연다. 이번 시즌에는 임교민 지휘자만의 해설로 음악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풀어갈 예정이다. 오는 12월 19일 공연은 ‘따뜻한 음악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 일시 : 12.19(목) 19:00
- 장소 : 소극장 보노마루
- 관람료 : 5000원
- 대상 : 7세 이상
△공연 <김연자 데뷔 50주년 콘서트-블링블링 아모르파티>
안산문화재단은 송년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모르파티의 여신, 원조한류의 여왕 가수 김연자를 무대에 올린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김연자는 세대를 초월한 수많은 히트곡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일시 : 12.21(토) 15:00/19:00
-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 가격 : R석 14만원/ S석 12만원/ A석 10만원 / B석 7만원
- 대상 : 7세 이상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ader)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신재은 기자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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