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재한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개발 중인 베터리 제품은 원통형 리튬이온으로 이르면 내년쯤 스페이스가X가 공개할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입니다. 지난달에는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자체 조달한 배터리를 우주왕복선에 탑재했는데, 우주왕복선 발사 횟수가 늘고 있는 데다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배터리가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이스X가 외부업체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신뢰를 쌓은 LG에너지솔루션이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 분야까지 진출하며 미래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오늘(1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5%대 올랐습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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