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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한동훈 “무도한 정권 출현 막으려면 尹정부 후반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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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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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정부를 필요할 때 응원하고 필요할 때 비판하지만, 결국 함께 변화·쇄신해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당 정책위원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전반기 국정 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남은 2년 반 임기 동안 민생 변화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며 “100% 공감한다. 민생이 정답이고 우리가 그곳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하고 무도한 정권의 출현을 막을 수 있는지는 후반전을 어떻게 해내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통령도 변화와 쇄신을 말한 만큼 우리가 집권 여당으로서 당당하게 변화, 쇄신을 말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 대표는 한일관계 정상화, 화물연대 불법파업 해결,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반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한일관계와 관련해 “한일관계를 과감하게 정상화해 지난 정부 동안 뒤틀려있던 한미 관계가 복원되고 한미일 공조로 이어졌다”면서 “대단한 성과였고, 윤석열 정부는 이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화물연대에서 매년 연례행사처럼 있었던 불법파업을 정서가 아닌 법으로 해결했다”며 “우리 정부가 원전 생태계를 살려낸 것도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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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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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 것에 대해서는 “왜 의료 개혁이 어려운지는 지난 1년 동안 느껴서 알고 있다”며 “당과 정이 함께 의료 개혁의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상훈 정책위의장 역시 “국민의힘이 없으면 윤석열 정부는 성과를 올릴 수 없고, 윤석열 정부가 없으면 국민의힘이 성과를 올릴 수 없다”며 “우리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민 지지와 신뢰를 얻기 위해 쇄신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심기일전하겠다”며 “전반기가 개혁 추진의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후반기는 본격적으로 민생, 경제 현장에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정책실장은 이어 “오늘 대통령이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향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후반기 정책 기조의 핵심 사안을 언급했다”며 “시장경제를 복원하고 경제를 정상화한 기초 위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정책 노력을 끌어내는 게 후반기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제시했다.

또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당정이 혼연일체로 일궈 나간다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도 “남은 기간 개혁을 완성하고 민생에 신경 써 조금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도 정부와 여당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서 이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 50명가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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