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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이시바 총리 재선출에 "건설적 중일관계 구축"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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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정 논평 않겠다"며 원론적 입장 설명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가 11일 총리로 재선출된 가운데 중국은 일본을 향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에 힘쓰자는 메시지를 거듭 발신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이시바 총리의 재선출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이는 일본 내정으로 중국은 논평하지 않겠다"며 중일 관계에 관한 원론적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린 대변인은 "중일 관계의 장기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일본이 ('하나의 중국' 등 내용을 담은) 중일 4대 정치문건 원칙을 지키고, 양국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 추진하며, 신시대 요구에 맞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에 힘쓰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일본 특별국회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총리 지명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해 지난달 1일 취임 이후 40여일 만에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9일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으나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의 의석수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소수 여당' 체제 총리가 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시바 총리의 1차 취임 당시에도 이날과 유사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일본이 역사를 거울삼아 평화적 발전의 길을 견지하기를 희망한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대(對)중국 인식을 수립하기를 희망한다" 등의 입장을 추가로 언급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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