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선 37척 동원…해군 ROV도 수중수색에 투입키로
제주해경이 135금성호 침몰사고 발생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제주해경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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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135금성호(129톤) 침몰사고' 발생 나흘째 주간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함선 41척(해경 23척, 관공선 9척, 해군 6척, 민간 3척), 항공기 8대(해경 4대, 군 3대, 경찰 1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또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해안가에서도 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해군이 운용중인 'ROV(수중무인탐사기, Remotely Operated Vehicle)'를 투입, 수심 90m 지점에 침몰한 135금성호 선체 주변에 대한 탐색도 벌였다.
ROV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한국인 실종 선원 2명을 발견, 인양한 바 있다.
하지만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해경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6시까지 야간수색을 진행한다.
야간수색에는 함선 37척(해경 23척, 관공선 7척, 해군 4척, 민간 3척)이 투입한다. 또 해경 67명을 동원해 해안가 수색도 지속한다.
해군에서도 'ROV' 투입, 수중수색을 야간에도 진행한다.
8일 선단선에서 어군탐지기로 촬영한 135금성호'. 이 선박은 새벽 4시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침몰했다. 승선원 27명 중 12명이 실종돼 해경과 해군 등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4.11.8/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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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톤급)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에서 침몰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후 완전히 침몰했다.
135금성호는 사고 해역에 북동쪽 370m 떨어진 지점 수심 92m 지점에서 선체가 확인됐다. 선체에는 그물이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135금성호 승선원 27명 중 15명(한국인 6명·인도네시아인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등은 9일 오후 9시쯤, 10일 오후 3시52분쯤 각각 60대 한국인 실종 선원 2명을 발견, 시신을 인양했다
현재 사망자는 한국인 선원 4명, 실종자 수는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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