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의 트럼프 랠리가 11일(현지시간)에도 지속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40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00 선을 뚫었다. EPA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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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상 최초로 4만4000선을 넘어섰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00 벽을 뚫었다.
그러나 빅테크 종목 가운데 테슬라만 장중 10% 폭등세를 보이고, 알파벳만 1% 올랐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감세와 규제완화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시작된 트럼프 랠리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 동부 시각으로 12시를 조금 지난 현재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353 p(0.8%) 상승한 4만4342.43으로 뛰었다.
S&P500은 13 p(0.2%) 오른 6008.82를 기록 중이다.
반면 나스닥은 7 p(0.04%) 밀린 1만9279.63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수는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었다. 38 p(1.6%) 뛴 2437.66으로 올라섰다.
한국계 시장전략가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증시 무게 중심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테슬라는 이날도 폭등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25.7달러(8.0%) 폭등한 346.93달러로 치솟았다.
테슬라 대표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당선은 테슬라에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탔다. 2.6달러(1.8%) 하락한 145.03달러를 기록 중이다.
애플 역시 4.44달러(1.95%) 하락한 222.5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56달러(0.8%) 내린 418.98달러로 떨어졌다.
아마존은 1.90달러(0.9%) 내린 206.2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12달러(1.0%) 하락한 583.22달러를 기록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테슬라만 빼고 유일하게 오른 종목은 알파벳이다. 그동안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승세가 부진했던 알파벳은 이날은 1.68달러(1.0%) 오른 180.03달러로 뛰었다.
한편 채권 시장은 이날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리지 않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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