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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병풍폰'이라고 불리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화웨이에 이어 삼성전자도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각) 미국 IT(정보기술) 매체 'MS파워유저'는 삼성의 3중 폴더블폰 특허 자료를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은 이 폴더블폰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접이식 장치가 세 번이나 있는 경우 내구도를 위해선 기존 폴더블폰보다 훨씬 많은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삼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 디자인은 접었다 펴는 동안 화면의 압력을 최소화하며, 화면을 더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접힌 상태와 펼쳐진 상태에서 화면을 견고하게 만든다.
더불어 화면 아래 쉴드를 설치해 작은 입자가 들어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쿠션 시스템을 구현해 돌출부나 낙하로부터 단말기를 보호할 수 있다.
이 특허는 2021년 출원됐지만 3년이 지난 이달 승인됐다. 다만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은 화웨이가 이미 가져갔다. 화웨이는 지난 9월 '메이트XT'를 출시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이 처음이 아니라고 해서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은 폴더블폰 이용자들 마음을 다시 한번 흥분시켜야 할 때이며 실제 삼성의 3중 폴더블폰이 출시되길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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