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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SiC SBD는 기존 패키지 하부에 배치된 센터 핀을 제거하고 독자적인 형상을 채용한 로옴 오리지널 패키지를 채용, 연면 거리를 일반품의 약 1.3배인 최소 5.1mm로 연장했다. 연면 거리를 길게 확보하면 단자 간 연면 방전(트래킹)을 억제할 수 있어, 고전압 응용처에서 기판에 디바이스를 표면 실장 시 수지 포팅을 통한 절연 처리가 필요하지 않다.
제품 내압은 650V와 1200V 두 종으로 전기차에서 활용되는 400V 시스템과 향후 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고전압 시스템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또 TO-263 패키지 일반품 및 기존품과 공통된 패턴으로 실장할 수 있어 기존 회로기판에 대한 대체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차 기기용 SBD인 'SCS2xxxNHR'은 자동차 신뢰성 규격인 'AEC-Q101'에 준거하고 있다.
로옴은 신제품을 9월부터 샘플 출하 개시했으며, 후쿠오카 공장에서 제조한 뒤 한국 후공정 법인에서 패키징해 생산하고 있다. 현재 로옴은 이 제품을 보드 차저 (OBC) 등 자동차기기용으로 8개 기종을 구비했으며 다음달부터 FA 기기 및 PV 인버터 등 산업기기용으로 'SCS2xxxN' 8개 기종도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로옴 관계자는 "SiC를 사용한 고내압 SBD 개발을 추진해 시장 니즈에 맞는 전력 디바이스 제공을 통해 자동차, 산업기기 저전력화와 고효율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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