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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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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폭발·화재 원인규명 나서… 경찰·국과수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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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새벽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12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에 나섰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남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일보

지난 1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꺼진 가운데 해양경찰이 포스코 주변 바다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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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감식은 포항제철소가 국가중요시설인 점을 고려해 비공개로 이뤄진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3파이넥스 공장의 용융로 하부에 있는 산소 주입용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가스가 팽창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합동 감식팀은 3파이넥스공장 용융로와 풍구를 중심으로 설비 이상 및 작업자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작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야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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