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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 자택서 숨진 채 발견…"유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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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송재림.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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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씨가 향년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송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식사를 약속한 지인이 송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12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스스로 생을 달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송씨는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환상거탑'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영화 '미친사랑' '미끼' '속물들' '야차' 등에 출연했다. 2014년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드라마 '피타는 연애', 8월 '우씨왕후'에 출연했으며 7월부터 10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공연 무대에 올랐다. 촬영을 마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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