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선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실세 중의 실세로 떠오른 사람이 바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입니다.
반면 머스크와 오랜 앙숙 관계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가시밭길을 걷게 될 거란 정반대 관측이 나오는데, 두 사람의 엇갈린 상황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엿새 만에 비서실장부터 국무장관까지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충성도 높은 측근들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검증된 충성심'이 인사 발탁의 0순위 조건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성 내각' 구성 이면에 막후 조력자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캠프에 거액을 기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어요. 스타가 태어난 것이죠. 일론 (머스크).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머스크는 선거 승리 직후 가족 사진에 외부인으로는 유일하게 등장했고, 인수팀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특히 차기 정부 인사에 적극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머스크가 '비선 실세'로 떠오른 사이, 또 다른 IT 천재 마크 저커버그는 트럼프와의 악연을 털어내야 하는 처지에 몰렸습니다.
트럼프는 페이스북이 자신의 정보를 조작한다는 이유로, 당선되면 저커버그가 감옥에 갈 거라고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저커버그는 화해를 시도했고,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 트럼프가 얼굴에 총을 맞고 일어섰죠. 살면서 본 가장 멋진 장면 중 하나였어요.]
당선 축하 글도 올렸지만, 관계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엑스 'KaiTrumpGolfs' 'zuck'·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강아람]
정강현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