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이상 기후로 인한 농정 현안 해결과 정부 차원의 농업·농촌 지원 정책을 촉구하는 농민 총궐기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제주공항 출정식.ⓒ한농연 제주연합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농정 혁신 촉구 농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
제주지역은 이상기후로 인한 열과 피해 등으로 감귤 생산량 및 상품률이 감소했고, 마늘은 2차 생장 피해를 겪었다. 또한 콩, 메밀, 당근, 월동무 등은 이 달 초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침수 및 병해충 피해를 입었다.
이상기후로 조사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축산농가 역시 사료값과 생산비 상승,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제주농가들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보상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상경 투쟁을 위한 출정식을 열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현장 농민의 손으로 직접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상경투쟁에 나선다"며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난 증가, 농산물 대외개방 확대, 인구구조 변화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현 정부는 제대로 된 농정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정과 농가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기득권 잡기에만 혈안 된 정쟁을 규탄한다"며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농업·농촌을 위해 농정 전반에 대한 혁신과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생산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정책 설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농민 총궐기대회는 제주농업인을 비롯한 전국 농업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자 결집의 자리다. 농축산물 가격 불안, 농자재 및 사료 가격 상승으로 농가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대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