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00년만의 소환-금홍아, 금홍아'. (포스터=경서도소리포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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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헌신했던 소리꾼 박월정에 관한 이야기가 극으로 만들어졌다.
경서도소리포럼은 '100년만의 소환-금홍아, 금홍아'를 오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독백과 글을 섞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원로 예술인 공연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박금홍'이란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박월정은 1920~1930년대 국악계를 풍미했던 예술인이다. 조선 최초의 여성 중심 공연 '삼 여류 명창 공연 음악회'를 기획, 출연했다.첫 창작 판소리극 '단종애곡'과 '항우와 우희' 등의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판소리꾼 대부분이 전라도, 경상도 등 남한 출신이지만 박월정은 북한(서도)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판소리를 배운 후 서울로 내려와 활동했다.
공연은 ▲봉산의 천재 소녀, 금홍이 ▲장안사의 꽃, 금홍이 ▲구극계의 이단아, 금홍이 ▲일동의 첫 여성 판소리꾼, 금홍이 ▲조선 최초 여성 중심 공연, 삼 여류 명창전 ▲시조를 남기고 떠난 금홍이 등 6개의 막으로 나뉜다.
박월정 역할은 서도소리꾼 이나라, 판소리 대명창 김초향 역은 박지수가 맡았다. 전북무형유산 판소리 예능보유자 유영애 명창은 박록주 명창 역을, 인천무형유산 서도좌창 예능 보유자 유춘랑 명창은 박월정 명창의 젊은 시절 역을 맡는다.
경서도소리포럼은 서도소리 뿐 아니라 판소리, 경기잡가, 시조, 가야금병창에 두루 능통하고 신연극운동 부흥에도 크게 기여했던 박월정 명창에 대한 기록이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소개됐던 사실에 주목해 5년 전부터 그를 조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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