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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일론 삼촌!”…트럼프 가족과 사진찍은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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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카이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그의 아들 X Æ A-12(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의 모습이 담겼다.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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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로부터 ‘삼촌’이라는 호칭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각)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지난 10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리고 “할아버지와 함께한 일요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영상에는 총 3장의 사진이 포함됐다. 첫 번째 사진엔 카이와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이, 두 번째엔 카이와 동생 클로이(10),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 세 번째엔 카이와 머스크, 머스크의 4살난 아들 X Æ A-12(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슬로건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었다.

카이는 머스크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도 게시하고 “일론이 삼촌 지위를 달성했다”(Elon achieving uncle status)고 적었다. 이에 머스크는 “작은 엑스(아들)가 악동 짓을 하고 있네”라며 눈물을 흘리며 웃는 이모지를 덧붙였다. 사진 속에서 카이와 머스크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고있는 반면, 아들 엑스는 골프공을 눈에 대고 코를 찌그러뜨리는 등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한 것을 말한 것이다.

카이는 앞서 지난 6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뒤, “전체 팀”(The whole squad)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사진에도 트럼프와 엑스가 포함됐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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