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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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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창업자 브록먼 전격 복귀,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곧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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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그레그 브록먼 12일(현지시간) "오픈AI 다시 성장시킬 것"
최대 현안 영리법인 전환, 내부 단속에 힘쏟을 것으로 전망


파이낸셜뉴스

오늘날의 오픈AI를 있게 해준 야쿱 파초키 수석 과학자, 그레그 브록먼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미라 무라티 전 CTO(왼쪽부터). 사진=브록먼 엑스(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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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던 그레그 브록먼이 오픈AI에 전격 복귀했다. 지난 8월 돌연 휴직에 들어간지 약 4개월 만이다. 브록먼이 휴직을 시작한 후 오픈AI 주요 인력들이 퇴사하거나 재배치되는 등의 변화가 있는데 그의 복귀로 현재 오픈AI가 추진중인 영리법인 전환 등의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시간) 오픈AI 공동창업자 브록먼은 "가장 긴 휴가가 끝났다"며 오픈AI 복귀를 알렸다. 오픈AI 역시 브록먼의 복귀를 확인했다. 브록먼의 복귀는 오픈AI가 1570억 달러(약 22조 7734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66억 달러의 펀딩을 받은 뒤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그가 없는 동안 오픈AI 영리 법인 전환과 일부 안전팀을 폐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이날 브록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오픈AI를 다시 성장시키기 위해 돌아왔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가 오픈AI의 현안에 깊숙이 관여해 이를 해결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브록먼은 특히 오픈AI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던 오픈AI 영리법인 전환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은 올트먼 CEO가 추진중이다. 그는 오픈AI가 책임감 있고 효과적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영리법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오픈AI는 비영리 법인은 존치하되, 더 이상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영리 법인을 통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최근 영리 법인 전환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논의를 진행중이다. 오픈AI는 확정되면 구조조정 계획의 세부 사항을 제출할 예정이다.

브록먼은 영리법인 전환 작업 뿐 아니라 오픈AI 내부 직원 단속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브록먼이 휴직했던 지간에 오픈AI의 경영진 등 핵심 관계자들의 이탈도 컸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주에는 오픈AI의 연구 및 안전 담당 부사장인 릴리안 웡이 회사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말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6년 반 만에 회사를 떠났다. 같은 날 리서치 책임자인 밥 맥그로우와 리서치 부사장인 바렛 조프도 퇴사했다. 이에 앞서 오픈AI의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일리아 수츠케버와 전 안전 부문 리더였던 얀 라이크는 5월에 오픈AI에서 나갔다. 라이크와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존 슐만은 모두 오픈AI 경쟁사인 앤스로픽에 합류했다. 수츠케버와 무라티의 경우 현재 각자의 AI 스타트업을 창업, 활동중이다.

파이낸셜뉴스

공동창업자 브록먼이 복귀하면서 오픈AI의 현안 해결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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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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