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캠페인, 건강 걷기 성황리에 마무리
경남 합천군은 오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의 위험성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1년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2023년 지역사회 건강 통계에 따르면, 합천군의 10대 사망 원인 중 당뇨병이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또한, 30세 이상 성인 중 약 13%가 당뇨병을 겪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다. 이에 합천군 보건소는 상란의 중요성을 인식해 군민들의 당뇨병 인식 개선을 위해 '당뇨병 예방 가두 캠페인'과 '당뇨병 극복 걷기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8일에는 합천왕후시장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 35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예방·관리 리플릿과 홍보물 배부 △정기적인 혈당 검사 권장 등 당뇨병 예방 홍보와 함께 △금연·절주 사업 △구강관리 사업 △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 안내 등 다양한 보건 사업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관심도를 높였다.
지난 12일 개최된 '당뇨병 극복 걷기 한마당' 행사에는 초계면과 적중면 주민 250명이 참여했다. 초계대공원에서 시작해 감로사, 적중로, 오리정교를 거쳐 초계대공원으로 돌아오는 2.9km 코스는 세계 당뇨병의 날 앰블럼인 파란 동그라미(Blue Circle) 모양을 본뜬 경로로 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홍보관을 운영해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했다.
정정자 합천군 건강관리과장은 “당뇨병은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환이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합천=김규남 기자 kgn010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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