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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부안군, '반계수록' 전제편 번역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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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원 사상·개혁 방안 쉽게 이해·접근에 도움 기대

아주경제

[사진=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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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개혁 사상가인 반계 유형원의 저서 ‘반계수록’ 전제편 번역본을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출간은 익선재연구회에서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군은 유형원의 실학 정신을 되살리고 현대 사회에 필요한 개혁과 변화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반계수록 번역본 출간 사업을 지원해 왔다.

반계수록은 반계 유형원이 병자호란(1636년) 이후 부안 우반동에 살면서 20여년 간에 걸쳐 저술한 책으로, 조선 후기 사회와 경제 문제를 지적하고 개혁 방안을 제시했으며,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중농주의 실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중요한 저서로 평가받는다.

유형원의 자호인 반계(磻溪)는 우동리의 옛 지명인 우반동(愚磻洞)에서 따왔다.

이번 출간은 전체 26권 중 전제(田制)를 다룬 1~8권의 번역 내용을 묶어 간행됐다.

전제편은 전근대 농경사회에서 생활의 근간이 됐던 토지제도의 개혁을 다루고 있어 반계수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출간된 번역본은 원문의 취지를 충실히 살린 정확한 해석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주석을 첨가하는 등 유형원의 개혁 사상과 논지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서술에 주안점을 뒀다.

군은 이번 출간을 통해 일반 독자들도 유형원의 사상과 개혁 방안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과 익선재연구회는 전제편을 시작으로 앞으로 교육편, 임관편, 직관편, 봉녹편, 병제편 등에 대해 번역본 출간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파 대비 건강 취약계층 집중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부안군이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한파대비 건강관리 교육 및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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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한파대비 건강관리 교육 및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한랭질환,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건강증진과장의 총괄 하에 방문보건팀 및 동·서부지소팀 등 28명으로 구성된 한파대비 건강관리 지원반을 구성하고, 한파에 즉각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거동불편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의 거동 가능 여부, 장애 정도, 질환유무에 따른 분류를 통해 추출된 300여명의 집중관리군에 대해 한파 발표시 직접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대상자의 안부확인 및 건강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독거 어르신, 경로당, 한파쉼터 이용객 등 총 2500명을 대상으로 한파대비 건강관리 수칙을 안내하고, 기초검사를 통한 건강관리와 한파대비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아주경제=부안=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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