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군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에서 순찰 활동을 벌였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해군 및 공군 병력은 이날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 대해 전투 준비 순찰에 나섰다.
이는 전구 부대가 법에 따라 전개하는 순찰 및 경계 활동이라고 CCTV는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스카버러 암초를 중심으로 16개 점을 연결한 '황옌다오 영해 기선'을 발표했다. 분쟁 해역인 스카버러 암초를 영해로 포함한 것이다.
이는 필리핀이 남중국해 등 해양의 자국 영유권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법을 제정,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강화에 나선 데 대한 맞대응이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8일 필리핀 해양구역법과 군도해로법에 서명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마찰을 빚어 왔다.
anfou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