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미 대선 직후 트럼프 일가족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모여 가족사진을 찍는 자리.
테슬라 CEO이자 트럼프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가 함께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 일론, 아들이랑 같이 사진 찍어요. 일론하고 아이하고 같이 꼭 찍어야 합니다. 훌륭하고 완벽한 아이예요.]
머스크는 지난 6일 트럼프 가족과 함께 찍은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손녀 카이 트럼프는 또 마러라고 골프장에서 머스크 부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를 'Uncle' 삼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의 1등 공신인 머스크는 대선 개표 이후 트럼프의 자택에 머물며 실세다운 영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인수위팀과 회의하며 내각 후보 선정에도 관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외국 정상들과 통화할 때도 배석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 이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의 통화에도 머스크가 참여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오는 14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방문할 예정인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회동할 때도 머스크가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머스크의 영향력이 전방위에 미치고 있다는 걸 입증하는 건데, 일각에선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상 간의 교류에까지 머스크가 참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늘 공언대로 정부 지출과 조직 축소 역할을 담당할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와 인도계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를 내정했습니다.
(취재 : 신승이, 영상편집 : 김종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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