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세 번째 주제입니다.
"결혼 안 해요" 원인 1위는 '돈',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요.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비중은 늘었지만 여전히 국민 절반 가까이는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안 하는 이유, 아무래도 돈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죠?
[기자]
네. 통계청이 어제(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입니다.
그래픽 보면서 말씀을 드릴 텐데요.
먼저 결혼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 혹은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조사 대상의 52.5%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반면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은 44.8%로 나타났는데요.
절반 가까이는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한 겁니다.
그렇다면, 결혼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뭘까 알아봤더니요.
미혼 남녀 모두 결혼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결혼 자금 부족'을 꼽았습니다.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결혼을 안 하는 주요 이유로 꼽힌 만큼 젊은 세대가 부담 없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게 시급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앵커]
또 전셋값 상승 등 주거 불안이 수도권 지역 저출산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죠,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를 봤더니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저출산 원인에 대한 분석이 사뭇 달랐는데요.
수도권 지역에선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10% 오르면 합계출산율은 0.01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전셋값 상승과 같은 주거 불안정 요인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요.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에는요.
주거 불안정 효과보다 지역의 장기적 일자리 전망이나 고용 안정성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저출산 현상에 대한 수도권, 지방의 상호 관계도 나타났는데요.
지방에서의 인구유입이 수도권 과밀로 이어지고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불러 수도권 인구 주거 불안정 문제를 일으킨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연구원은 수도권은 주거 안정에 힘써야 하고 지방은 균형발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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