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집니다.
결전의 날이 밝았는데요.
각 지역 시험장으로 수능시험지 운송이 시작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수능 시험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24지구 제 15고사장인 대구여자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수능 시험지들이 오전 5시부터 오늘 치르게 될 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각 고사장으로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문제 없이 이송이 끝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오늘 수능 시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강은희 / 대구시교육감]
방금 전에 5시 40분 경에 모든 수능 시험지가 현장 시험장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대구는 작년에 군위군이 편입이 되었어요.
지금 1시간 정도 가야 되거든요.
군위군 시험장과 달성군에 있는 비설고 시험장이 가장 먼저 출발했습니다.
모두 51개의 시험장이 있는데요.
시험장마다 아주 꼼꼼하게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중에 안전하게 호송하기 위해서 경찰 차량이 같이 호송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기자]
운송 문제는 걱정이 없을 것 같은데요.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수험생들만큼이나 긴장을 하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육감님께서는 늘 수능 앞두고 성당이나 교회 이렇게 다니시면서 그렇게 기도를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어떻습니까?
[강은희 / 대구시교육감]
아무래도 저도 좀 긴장은 되거든요.
그렇지만 또 우리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을 대신해서 함께 교장선생님들과 대구에는 갓바위가 유명하지 않습니까.
갓바위도 찾고 그리고 교회나 성당도 모두 다녀옵니다.
그렇게 다녀오면서 교육 가족들의 마음을 모으고 또 우리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잘 하기를 늘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이렇게 수능이 끝나고 나서 기도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때마다 교육청 간부들이나 선생님들이 잘못하신 건 아니지만 그렇게 혼을 내신다고 들었습니다.
고사장에서 학생들 안타깝게도 휴대전화 소지라든지 이런 부정 행위가 적발되고 사례들을 보고받으시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강은희 / 대구시교육감]
굉장히 마음이 안 좋습니다.
사실 우리 학생들이 실제로 부정을 한 건 아닌데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작은 실수로 실격하는 경우가 가끔씩 나옵니다.
예를 들면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를 가져갔다가, 가져갈 수도 있는데요.
1시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제출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시험 종료벨이 울리고 난 다음에 마킹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면 절대로 안 됩니다.
학생들은 잘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시험장의 감독관 선생님들의 주의사항을 잘 유심히 듣고 있다가 꼭 스스로 확인해 보고 주머니도 한번 만져보면서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1교시 시험 시작 전에 꼭 제출해서 안타까운 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답변 내용을 들으니까 진짜 엄마 같은 마음으로 진심 안타깝고 속상해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마지막으로 오늘 시험을 치를 대구를 비롯한 전국의 수험생들을 위해서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은희 / 대구시교육감]
올해 50만 명이 여전히 넘는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곧 치르게 될 텐데요.
여러분 그동안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믿고 여러분들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기자]
오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과 함께했습니다.
이제 시험까지 시간이 2시간쯤 남았는데요.
올해는 전국 52만 2,600여 명이 1천 200여 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다시 한번 시험장 유의 사항, 그리고 수험표 꼼꼼히 챙기시고요.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고사장으로 이동해서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라봅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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