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취임 이후 이통3사 CEO와 첫 회동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편의성 제고 등 국민적 요구 직면"
"고품질 서비스·합리적인 요금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1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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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1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이통 3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점 구조가 장기간 고착화된 상황에서 시장의 전반적인 경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계획이 발표된지 30년이 된 해"라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정부와 통신사업자가 합심해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갖게 됐고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디지털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국민 생활에 윤택함을 더해준 것도 우수한 통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통신은 이제 전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이통 3사는 비통신 사업인 AI 분야에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AI의 발전은 우수한 통신망을 전제로 한다. AI 발전이 통신기술에 접목돼 AI가 통신망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와 통신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ICT 산업 발전의 당면 과제라는 것이다.
1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동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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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통신업계가 여러 가지 국민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비롯해 각종 통신 이용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여러 요구가 있다"며 "통신을 악용한 신종 불법 행위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역기능 해소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통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무엇보다도 통신 소비자인 국민의 신뢰를 튼튼히 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시장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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