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DMC역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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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마포구와 은평구 경계에 있는 수색·DMC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확대 지정됐다. 롯데쇼핑 부지와 연계해 상암 DMC 기능을 강화하고, K-콘텐츠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색·DMC역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마포구와 은평구 경계에 있는 수색·DMC역 일대 면적 44만 9371.3㎡의 대규모 부지이다.

대상지 중심에는 K-문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 컨벤션, 판매, 숙박시설 등을 수색역 남측에 도입하고 이를 지원하는 공연문화지원센터와 DMC 지역 내 청년층 종사자, 유학생 등 소통·교류할 수 있는 국제교류센터를 설치해 복합문화관광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측에 자리한 상암 DMC의 기능을 확장·지원하기 위해 롯데쇼핑 부지와 연계해 업무와 주거복합시설을 도입한다.

철도시설로 인해 단절됐던 남북 간 연계와 이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지하차로를 확폭(15→20m)하고, 광폭보행교 2개소와 수색역, DMC역사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수색역과 DMC역 건물 상부를 연결하는 입체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한다.

경의선 숲길,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수색역세권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 '워커블시티'로 거듭난다.

성암로변 공항철도 상부에 공공공지를 계획해 기존 경의선 숲길과 연계한 보행녹지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이 비행안전구역인 점과 대상지 남측 상암택지 개발 사업지구의 최고 높이를 고려해 중심부 최대 120m에서 외곽부는 60m까지 낮아지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하고, 대지에 순응할 수 있는 중정형 배치를 도입한다.

철도 역사의 경우 외관 디자인을 통한 철도역의 정체성을 살리도록 할 계획이다.

옥수극동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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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동구 옥수극동아파트의 리모델링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옥수극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과 경관계획 심의를 통과시켰다.

대상지는 매봉산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금호역 사이에 있으며, 준공 후 38년이 지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자문 및 경관심의를 받았다.

향후 성동구에서 사업계획승인 및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 후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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