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브랜드 체험관 Kia360에서 DHL코리아와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의 중형 PBV 콘셉트 모델 PV5.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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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기아가 DHL코리아와 PBV(목적기반차량) 기반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브랜드 체험관 Kia360에서 DHL코리아와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물류 분야에서 친환경 패러다임과 IT(정보기술) 기반 물류 혁신·디지털 전환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개별 고객에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PBV 관련 협업을 전개한다.

DHL코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물류 차량 100% 전동화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친환경 차량 도입을 시도한다. 기아는 오는 2026년부터 첫 중형 PBV 'PV5'를 DHL코리아에 공급하며, 물류 현장 및 차량 운영 관련 특성을 파악해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도 제작할 예정이다.

기아는 충전과 A/S 등 PBV 연계 솔루션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DHL코리아와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물류 시장에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는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 등 다양한 국가 대상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PV5뿐만 아니라 오는 2027년 출시 예정인 대형급 PBV 'PV7' 등으로 협업 모델도 확대를 추진한다.

기아 관계자는 "DHL코리아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모델 공급을 통해 고객의 사업 생산성을 제고하고, 전동화를 적극 지원하는 파트너사로서 협업하는 등 PBV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운송 실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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