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원 내린 1403.6원 개장
최상목 "과도한 변동성엔 적극 안정조치"
글로벌 달러화 6개월 만에 ‘최고’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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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6.6원)보다 0.6원 오른 1407.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7.5원) 기준으로는 6.1원 올랐다. 이후 환율은 다시 1407원으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나타나고 있는 ‘트럼프 트레이드’ 흐름에 따른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구두개입성 발언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글로벌 달러화 강세는 더욱 힘을 받고 있어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6.5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초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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