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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4분께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질식소화포와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불길을 제압하고 2시간여만에 완전히 껐다.
인근 차량의 그을음 외에 불길이 다른 차량과 건물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에 놀란 아파트 일부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지난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화재 원인이던 벤츠 전기차에는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됐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번 불이 난 전기차 벤츠 'EQC400 4MATIC' 모델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아산 벤츠 화재 관련해 입장은 없는지'를 묻는 포인트경제에 "아직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고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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