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리더 그룹은 평균 10.3배 높은 투자 수익률을 실현
"2030년까지 AI가 전 세계 GDP의 3.5%를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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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적으로 도입률이 증가했다.
14일 IDC가 내놓은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2023년 55%에서 2024년 75%로 늘었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의뢰로 제작됐다.
AI가 다양한 산업에 걸쳐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지표도 확인됐다. 기업들이 생성형 AI에 투자한 금액 1달러당 투자 수익률(ROI)은 평균 3.7에 이르렀다.
생산성은 기업들이 AI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1순위 비즈니스 목표다.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92%가 AI를 생산성 증진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생산성 관련 AI 사용 사례에서 43%가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분야에서는 루멘 테크놀로지가 AI 도구 '코파일럿'을 활용해 연간 5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예상했다.
대만 치메이 메디컬 센터(Chi Mei Medical Center)는 의사들이 진료 기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15분으로 줄였다.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콜스는 AI 모델을 통해 하루 16억 건의 예측을 실행, 850개 매장의 제품 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IDC 보고서는 생성형 AI 사용 기업 중에서도 상위 리더 그룹은 평균 10.3배 높은 투자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AI 리더 기업들은 단 3개월 내에 AI를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이 29%에 달하는 반면, 후발 기업의 비율은 6%에 그쳤다.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AI 인재 부족은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30%의 기업이 AI 관련 기술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400만 명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리투 조티(Ritu Jyoti) IDC AI·데이터 연구 그룹 부사장은 "AI 기술이 향후 더욱 고도화되며 자율 에이전트 개발로 진화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AI가 전 세계 GDP의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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